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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2030 시스템반도체 1위 실현 시작됐다"

  • 송고 2021.11.24 09:07 | 수정 2021.11.24 09:08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투자액 171조원까지 늘릴 계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목표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겠다"며 "굳은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기를 갖고 도전해서 꼭 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시스템반도체 부문을 직접 챙겼다. 시스템반도체에 필수적인 반도체 설비 확보에 힘썼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해 반도체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살피기도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에는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설비'인 극자외선(EUV) 장비 생산업체인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가 피터 버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Extreme Ultra Violet)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무역환경 급변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선 안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와 결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작년 5월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구축 결정 당시 DS부문 경영진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올해 1월에는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국 투자 이후에도 평택을 중심으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지난 8월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 240조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메모리 절대우위 유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도약 기반 마련'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투자액을 기존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늘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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