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글로벌 공략 나선다

송고 2021.11.22 15:33 | 수정 2021.11.22 16:04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배그' 세계관으로 IP 계승…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모바일 기기에 차세대 실사 그래픽 적용 '차별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크래프톤

크래프톤이 지난 11일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배틀로얄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로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배그): 뉴스테이트는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크래프톤의 신작이다. 2017년 얼리억세스로 선보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로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한 펍지 스튜디오의 두 번째 개발작이다.

배그: 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틀 만에 다운로드 1000만을 기록했고 4일 만에 2000만을 넘어섰다. 전 세계 165개국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회사 측은 차기작 개발에 있어 만전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펍지 지식재산권(IP) 확장에 기여하고 스튜디오와 크래프톤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일 차기작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회사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을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 구현한 차세대 실사 그래픽 등 기술력을 적용하며 차기작 차별화를 꾀했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주로 PC에서만 사용하는 그래픽 렌더링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오토 인스턴싱, 오토 익스포져 등을 적용했다.

최적화에도 공을 들여 최상의 그래픽을 모바일 기기에서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했다. 예시로 전장에 뛰어드는 직후부터 기존의 모바일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실사 그래픽 퀄리티로 게임이 진행된다. 8km 제곱미터의 초대형 오픈 월드도 구현했다.

박민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총괄 PD는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실사 그래픽이 배그: 뉴스테이트의 강점"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극한의 실사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개발자 영상에서 공개된 새로운 '탈 것'ⓒ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 채널

또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PC, 콘솔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오리지널 배틀로얄의 가치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확장 중인 펍지 IP 세계관의 한 축을 이었다.

배그: 뉴스테이트는 원작의 액션과 건플레이 등 핵심 시스템을 모바일 기기에 구현하며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했다. 탄도학 시스템, 반동 패턴,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물리효과 등 PC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던 기술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추가했다. 팀원 간의 협동플레이를 강조했고 전략적 선택지를 늘릴 수 있는 여러 피처를 더했다.

특히 게임의 배경이 2051년 근미래로 설정돼 있어 탈것, 총기, 인게임 피처 등 미래 요소가 가미됐다. 또 배틀로얄의 규칙에 변화를 준 피처를 적용했다. 지원군을 요청할 수 있는 그린 플레이어건, 적군을 아군으로 영입할 수 있는 리쿠르트 시스템 등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라며 "여기에 펍지 지식재산권(IP)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향후 IP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펍지 스튜디오의 제작력을 입증하고 크래프톤의 세계적인 위상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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