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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배터리·반도체 소재사 변신…이완재 '매직' 효과는?

  • 송고 2021.11.18 11:21 | 수정 2021.11.18 22:53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올해 매출 3조3514억원·영업익 4870억원 '최대 실적' 기대

취임 후 체질개선 올인 이완재, 연임 가능성↑

SKC 이완재 대표이사 사장. ⓒSKC

SKC 이완재 대표이사 사장. ⓒSKC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 중인 SKC 이완재 사장의 '매직'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Deep change)' 전략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BM) 혁신 운용에 방점을 둬 왔다.


2019년 SK그룹 인사에서 재신임을 받은 그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집중한 결과, 성장 가속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3분기 매출 8868억원, 영업이익 1458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세운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39.1% 늘어났다.


3분기의 경우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는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 이슈로 인한 일부 매출 지연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넥실리스는 6월부터 본격 가동한 5공장에 이어 4분기 6공장도 빠르게 준공해 연 5.2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할 예정이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도 매출 120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호실적은 이완재 사장이 앞장서 SKC의 변혁을 이끈 체질개선에 힘을 받은 결과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이다.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기대감을 부르고 있다. 증권가에 의하면 SKC는 올해 매출액 3조3514억원,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02%, 영업이익은 155.24% 증가한 수치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SKC 실적과 관련해 "2022년 외형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1%, 13% 증가한 3조7170억원, 5457억원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전지용 동박 6공장 상업가동을 통해 SK넥실리스의 내년 동박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28.4%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완재 사장은 1984년 유공에 입사한 후 2010년 SK㈜ 사업지원1실장, 2011년 SK㈜ LNG 사업추진TF장, 2014년 SK E&S 전력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2016년 SKC 사장 자리에 앉았다. 2019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이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SKC의 미래 전망은 밝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 계획이 그 대표적 예다. 앞서 SKC는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영국 실리콘 음극재 기업 넥시온에 38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 회사의 투자 규모는 총 8000만달러(약 940억원) 수준이다.


동박 증설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업계에 의하면 정읍 No.5 플랜트는 조기 가동 후 정상 가동을 시작했으며 No.6 플랜트도 기계적 준공이 거의 완료가 된 상황으로 알려진다. No.6 플랜트는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곧 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광폭, 장조장, 신물성의 동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SKC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SKC의 적극적인 체질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 상승세를 견인한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은 현재 매우 높은 상황이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SKC의 경우 향후 2차전지 소재와 글라스 기판 등 반도체 소재 신규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SKC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역시 이완재 리더십은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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