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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85% 고소득 국가 차지…저소득 국가 1차 접종도 못해"

  • 송고 2021.09.14 15:20 | 수정 2021.09.14 16:18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백신 글로벌 불균형' 지적

부스터샷 불필요성도 주장

1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서 열린 'GBC 2021' 백신포럼에 참석한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EBN

1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서 열린 'GBC 2021' 백신포럼에 참석한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EB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들은 전례 없는 혁신을 이뤄내며 단기간 내에 많은 양의 백신을 생산해 냈지만 국가 간 백신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인류는 향후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롬 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14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콘퍼런스(GBC 2021)에 참석해 "백신 공급불균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글로벌 코로나19 사망자는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백신 생산량의 증가에도 생산량의 85%가 고소득 국가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제롬 킴 사무총장은 "현재 코로나 백신중 85%가 고소득 국가에 공급되고 있다고 저소득 국가는 1차 접종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코로나19 사망자는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비용의 49%를 선진국이 부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벡스(Covax)'는 올해 12월까지 저소득 국가에 백신 20억회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9월 기준 2억5000회분 밖에 전달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WHO는내년 초까지 18억회분의 백신을 저소득 국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백신 공급 불균형에 대한 지적에 세계보건기구(WHO)도 시급한 과제라는 입장이라며 동조하고 있다. WHO 의료관리관 신진호 박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접근성이 공평하지 않았다"며 "고소득 국가의 백신 접종은 저소득 국가에 비해 평균 두 달 일찍 시작했다"며 "현재 빈국과 부국의 차이는 매우 커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박사는 "WHO의 목표는 이달 말 전세계 인구의 1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올해 연말까지 40%, 내년 70%가 완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킴 사무총장은 최근 관심이 높은 '부스터 샷'에 대해서도 근래 발표된 논문을 근거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효능이 6개월 후 감소 되는 것이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 여전히 효능은 발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저소득 국가에는 1차 접종도 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동일 백신을 맞는 것이 중화항체 증가량은 가장 크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효과가 큰 백신을 2차로 접종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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