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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대출전략, 변동금리 단순 손절 '미봉책'

  • 송고 2021.08.10 10:48 | 수정 2022.10.18 17:51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0.4%포인트 높아…이자부담 낮지만, 역전될 수도

경제성장 추이만 봐도 금리, 추가하락 가능성보다 지속상승 가능성이 더 커

단기 대출은 갈아탈 필요 없지만, 수수료 없는 장기대출은 변경 고려할 만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연합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연합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차주들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대출 갈아타기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금리가 오른다고 기존의 변동금리 대출을 무리해서 고정금리로 변경하는 데는 더 큰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신규 대출은 고정금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지만, 최근 오히려 변동금리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당장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상당 폭 낮은데다, 길어진 코로나19 타격과 저금리 기조 속에 대출자들이 금리 급등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권에 따르면 6월 시중은행을 포함한 전체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81.5%다. 이런 변동금리 비중은 2014년 1월(85.5%)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도 당장 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더 큰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이자 부담이 크고, 대출 상품을 갈아탈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하는 등 부가적인 비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2.49∼4.03%다. 하지만 코픽스가 아닌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따르는 혼합형(고정금리) 주담대 금리는 2.89∼4.48%로, 변동금리보다 상단과 하단이 0.4%포인트 이상 높았다.


금리인상기에 변동금리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은행의 대출 행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출 상담 시 차주들에게 현재의 이자부담 상황을 설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저금리 기조 입장에서 변동금리를 추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리 방향성 자체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대출은 현재의 금리 상황이 더 높더라도 고정금리를 받아야 한다는 게 금융권의 조언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접어들 경우 이자 부담을 오히려 키우기 때문이다. 내년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고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며 시장 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변동금리는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 변동금리 선택 이유는 금리인상기라도 가파른 금리 상승 가능성은 적다는 불확실성 때문이지만, 국내외 경제를 보더라도 향후 금리가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 보다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인 것도 사실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정금리 대출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래 금리 수준을 선반영해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는 메리트가 없어 보이지만,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이뤄지면 상환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출은 굳이 변경할 필요가 없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3년이 지났고, 아직 10년 이상 만기가 남은 장기 대출은 금리 조건이 유리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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