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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무장 시멘트업계 "쉽지 않네"

  • 송고 2021.08.06 10:52 | 수정 2021.08.06 10:5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쌍용C&E, 순환자원사업 수익 효과

주민반대 극복 및 경쟁력 유지 과제

쌍용C&E 동해공장 전경.ⓒ쌍용C&E

쌍용C&E 동해공장 전경.ⓒ쌍용C&E

대규모 설비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시멘트업계의 친환경 변신이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다.


다만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가 필요하고 주민 수용성 문제도 해결해야 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6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C&E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했다.


탄소배출권 매각이익 기저효과와 유연탄 가격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순환자원 연료대체 효과 증대 등 환경사업부문의 실질적 이익 개선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시멘트 제조사들은 주주총회에서 순환자원관련 업종 구체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목적 정비를 나설 정도로 친환경 사업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실제로 환경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이제 첫 발을 뗐을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친환경 사업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쌍용C&E는 지난 2018년부터 순환자원설비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삼표시멘트도 향후 5년간 순환자원 처리시설 등에 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시멘트업계에 2025년까지 탄소저감시설 구축을 위해 1조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지 않는 시멘트 제조사들에게 수백억원이 넘는 투자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친환경 사업과 관련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도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제자리걸음이나 마찬가지다.


실레로 쌍용C&E는 1700억원을 들여 강원도 영월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지만 영월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영월뿐만 아니라 제천 등 시멘트 제조 공장들이 위치한 지역에서 폐기물·순환자원 등의 설비 건설이 오히려 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주민 수용성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시멘트업계에서는 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순환자원을 활용해 전량 수입하는 유연탄을 대체하면서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폐기물 자원 처리를 통해 또 다른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제조업 특성상 탄소배출 등이 많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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