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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변성준·김연수 각자대표 체제…HCIH 2대주주 등극

  • 송고 2021.08.02 13:23 | 수정 2021.08.02 13:39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변성준 대표, 그룹 운영 총괄...김연수 대표, 미래전략·신사업 추진

한컴 변성준 대표(좌), 김연수 대표(우)ⓒ

한컴 변성준 대표(좌), 김연수 대표(우)ⓒ

한글과컴퓨터(한컴)는 김연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변성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김연수 대표이사 겸 그룹미래전략총괄은 한컴 및 그룹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M&A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변성준 한컴 대표이사 겸 그룹운영총괄은 기존 사업을 재편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와 협력모델 수립 및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변성준 대표는 2011년 한컴에 합류해 경영기획실장-CFO-사업본부장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한컴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김연수 신임 대표는 유럽 PDF솔루션 기업 iText를 인수한 이후 성공적인 매각을 주도한 인물.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굵직한 M&A를 지휘했다. 또한 AWS와 협력해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과 NHN·네이버 등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업도 이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 모바일PDF 1위이자 대만 SaaS 기업인 Kdan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클라우드 기반 확장을 추진해왔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HCIH를 통해 한컴 지분 500억원 상당을 이수, 현재 HCIH가 한컴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컴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내연 및 외연 확장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오피스SW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하고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을 위한 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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