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메타버스 전문기업 ‘프론티스’ 인수

송고 2021.07.01 07:12 | 수정 2021.07.01 07:18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한컴인텔리전스, 프론티스 지분 55% 인수..."AI 융합 통해 그룹사 시너지 창출"

ⓒ한컴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컴MDS는 연결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인 ‘프론티스’의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컴인텔리전스 관계자는 "프론티스 인수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한컴그룹의 다양한 기술 및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미래 성장가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프론티스’는 지능형사물인터넷 통합관제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및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에 선정됐다. 3차원 메타버스 기반 기업용 가상교육 및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와 가상도시 메타버스 플랫폼 ‘XR라이프트윈’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작년 7월 한컴MDS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재 한컴그룹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음성인식, 기계번역 기술 바탕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나루(NARU) AI’, 사물인터넷(IoT)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 사업을 펼치고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5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315조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주도로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인 '메타버스 TF'를 가동했다. 5월에는 과기정통부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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