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1
23.3℃
코스피 2,593.37 12.57(0.49%)
코스닥 748.33 8.82(1.19%)
USD$ 1,331.8 0.8
EUR€ 1,486.2 6.6
JPY¥ 932.9 -1.5
CNH¥ 188.1 0.9
BTC 84,500,000 47,000(-0.06%)
ETH 3,411,000 151,000(4.63%)
XRP 776.3 10.3(-1.31%)
BCH 447,650 6,550(-1.44%)
EOS 682.2 7.2(1.0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수출 '고속 질주'

  • 송고 2021.07.19 10:42 | 수정 2021.07.19 10:4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하이브리드 부문, SUV 비중 70% 돌파

판매 단가 상승·수익 개선 기대

싼타페 하이브리드ⓒ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현대차

현대차·기아의 친환경·고부가 신차 전략이 수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차량인 스포츠유틸리티(SUV) 판매 비중이 70%를 넘기면서 1대당 판매 단가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1~5월까지 총 8만109대의 하이브리드차를 수출했다. 작년 같은 기간 수출량 4만6888대 대비 70.9% 많은 물량이다.


수출의 71.3%는 SUV가 채웠다. 현대차·기아 양산 합산 수출량은 5만7084대로 작년 같은 기간 3만532대 대비 89.3% 늘었다.


이같은 친환경 SUV 판매 급증은 신차·고부가 전략으로 선회한 영향이 크다. 니로, 코나 등 기존에 판매중이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고 싼타페와 투싼 하이브리드 수출이 연초부터 시작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수출 시점이 유럽·미국의 환경규제와 맞물리면서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도 생겼다.


가장 많이 수출된 친환경차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두 차량은 각각 1만8658대, 1만3115대가 판매됐다. 올해 수출을 시작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투싼 하이브리드의 판매도 본격화되고 있다. 두 차량은 각각 8362대, 8128대가 판매됐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현대 SUV 볼륨 모델인 싼타페에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모델이다. 정숙한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의 출력을 더해 디젤차보다 힘좋고, 승차감 좋은 차를 만들었다. 투싼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신설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에 국내 생산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친환경차는 유럽 체코 공장에서 투싼 하이브리드, 코나 전기차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나머지 제품들은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투싼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도 생산 대기 물량이 3만대를 넘어섰고 올해1월 주문 차량의 생산이 이달 시작될 정도로 출고 적체가 심하다.


세단 모델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만2202대) △아반떼 하이브리드(4239대) △쏘나타 하이브리드(5851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니로(8539대) △아이오닉(3735대) △싼타페 2367대 등 총 1만4641대가 수출됐다.


한편 친환경차, SUV 등 고가 차량 판매가 늘면서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수출 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협회) 통계월보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163억9957만5000달러, 수출 대수는 83만8838대로 집계됐다. 평균 수출 단가를 계산하면 1대당 1만9550달러다. 2019년 평균 단가(1만7598달러) 대비 11% 높은 수준이다. 기아의 1대당 평균 단가 역시 2019년 대비 11% 상승한 1만7187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출 단가는 2011년 1만5000달러 수준이다. 이후 2018년까지 1만5000~1만6000달러선을 유지했고, SUV판매가 본격화된 2019년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 제품군을 늘리고 있고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하반기에 아이오닉5 수출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SUV 수출이 늘면 1대당 평균 수출 가격 2만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37 12.57(0.4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1 00:42

84,500,000

▼ 47,000 (0.06%)

빗썸

09.21 00:42

84,581,000

▲ 12,000 (0.01%)

코빗

09.21 00:42

84,500,000

▼ 29,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