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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시장에 나온다…9일 본인가 여부 결정

  • 송고 2021.06.08 06:00 | 수정 2021.06.07 21:21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인터넷은행 시장 진출 선언 후 2년여만…한차례 예비인가 획득 실패하기도

금융정책에 이미 포함돼 "중·저신용자 대출계획, CSS 구축계획 면밀 검토"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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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는 9일 토스뱅크의 은행업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019년 12월 재수 끝에 예비인가를 받는데 성공한 토스뱅크는 이번 금융위원회 심사에서 무난히 본인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월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을 발표한 금융위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본인가를 심사 중인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비중 확대계획을 설명하며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이 3사 체제로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34.9%로 늘리고 내년 말에는 42%, 2023년말에는 44%까지 비중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금융위에 보고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말 10.2%에 그쳤던 카카오뱅크는 내년 말 25%, 2023년 말에는 30%까지 중·저신용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말 21.4%를 기록한 케이뱅크도 내년 말 25%, 2023년 말 32%로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준 금융위 은행과장은 "신용대출 확대와 관련해 인가를 심사 중인 토스뱅크까지 3개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 말에는 30%를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과 CSS 구축계획을 면밀히 심사할 것이고 토스뱅크는 이미 상당히 면밀하게 검토를 거쳤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5월 비바리퍼블리카를 대주주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전에 나섰으나 외부평가위원회에 지배구조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출자능력)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서 예비인가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당시 토스뱅크는 혁신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신한금융그룹이 컨소시엄을 탈퇴한 것이 예비인가 획득 실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도전에 나선 토스뱅크는 67%에 달했던 비바리퍼블리카 지분을 34%로 줄이는 대신 하나은행, 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투자자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비바리퍼블리카의 사업계획에 맞춘 '슬로우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수익성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어필한 것도 외평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19년 12월 토스뱅크의 예비인가 허용 당시 윤창호 금융위 금융산업국장(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500억원의 자본금을 마련해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가 기본적으로 슬로우 성장을 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는데 이 계획에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토스뱅크의 성장으로 인한 지주회사 전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예상대로 본인가를 획득하게 되면 올해 7월 영업을 개시한다는 토스뱅크의 기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외계층에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저신용 개인고객 및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비전으로 내세운 토스뱅크는 본인가 준비와 함께 스톡옵션을 제시하며 서버 개발자,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 시스템엔지니어, 데브옵스(DevOps) 등 주요 개발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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