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임직원간 전략 및 회사 비전 공유
직원 참여도 높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
㈜한진이 타운홀미팅 형식의 '훗미팅'과 익명 '소통게시판'을 도입했다. 임직원간 소통 기회를 늘려 회사 성장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원부터 임원진까지 자유롭게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비전 2025'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진의 '훗미팅'은 라이브 방송과 영상으로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경영층과 담당 임원이 가감없이 투명하게 공개해 회사의 비전과 방향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다. 최근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타운홀미팅을 도입하는 기업이 확대 중인 가운데, 택배·물류업계에서는 ㈜한진이 선봉장이 됐다.
지난 2월 시작한 '훗미팅'에는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류경표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사전 신청한 10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1시간 30분간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원진은 각 부문별 전략을 공유했다. 훗미팅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작년부터 새롭게 강화하고 있는 마케팅 및 신사업에 대한 활동이었다. 조현민 부사장은 회사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성장 및 마케팅 전략과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과 생각을 전달했다.
이밖에 임원진들은 사전 설문과 실시간으로 나온 개인적인 질문까지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진은 훗미팅을 분기별로 진행해 사업본부장과 각 담당 임원을 비롯해 사내 인플루언서, 내·외부 인사 등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소통의 폭을 넓혀 갈 예정이다.
올해 4월에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소통게시판'을 오픈했다. 회사에 대한 개선사항과 문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하기 위한 소통 창구인 셈이다.
최근 ㈜한진이 도입한 '한진 기네스북'도 소통게시판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제도화 한 사례다. '한진 기네스북'은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임직원을 발굴해 기록, 장기, 경험 등 분야별 '왕'을 반기마다 선발하고 서로 칭찬하고 자기 개발을 독려하는 사내 문화 제도다.
아울러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독려하는 친환경 캠페인 'Q 가 쏜다', 사내 인플루언서 선발 이벤트, 택배게임 서포터즈 운영, 사내 택배게임 대회 등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도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간의 원활하고 유연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직급·세대·부서 간의 소통을 확대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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