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대출 금리 최대 1.2%p 인하, 고신용자 신용대출 한도 축소
올 1~4월 사잇돌대출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 공급액 전년비 108%↑
카카오뱅크는 12일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최대 1.2%p 인하한다고 밝혔다.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고한도는 하향 조정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1억원에서 5000만원, 신용대출(건별)의 경우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줄어든다. 카카오뱅크 자체신용기반 중신용 대출상품 최고 한도는 7000만원을 유지한다. 이 대출은 지난 3월 최대한도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올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책성 중금리대출인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자체 중신용대출 공급액은 올 1~4월 1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7억원)에 견줘 108%나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신용자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저신용자 및 금융 이력 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업그레이드 중이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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