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목표 108.2% 달성 "저금리 정책자금 공급에도 은행권 노력으로 초과달성"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의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3조6794억원(21만2857명)을 기록하며 공급목표(3.4조원)의 108.2%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6.03%로 전년(7.01%) 대비 0.98%p 하락해 서민층의 이자부담 경감에 기여했으며 저신용(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종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를 받았다.
연체율은 1.71%로 전년(2.23%)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점차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2.24%를 기록했던 연체율은 2017년(2.33%)에 이어 2018년(2.58%)에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9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별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681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협은행(6102억원), 국민은행(5975억원), 우리은행(5518억원), 하나은행(5259억원), 기업은행(3033억원) 순으로 공급이 이뤄졌다.
이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3.3조원)이 국내은행 실적의 대부분(88.9%)을 차지한 가운데 농협은행(+756억원, 14.1%), 신한은행(+446억원, 7.0%), 기업은행(+421억원, 16.1%) 등 3개 은행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목표 달성률은 농협은행이 174.3%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은행(144.4%), 신한은행(113.9%), 기업은행(112.3%), 국민은행(101.3%), 부산은행(100.4%)이 목표치를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으로 공급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출시 이후 약 10년간 서민·취약계층 205만명에게 총 25.8조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3.5조원으로지난해보다 소폭 확대했으며 은행권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시중은행은 올해 2조4395억원(69.8%), 특수은행은 7390억원(21.1%), 지방은행은 3180억원(9.1%)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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