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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이벤트 가득한 한 주 속 코스피…"경기민감주 주목"

  • 송고 2021.04.04 06:00 | 수정 2021.04.02 17:2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美ISM 제조업지수 64.7…최근 20년래 최고치

한국 3월 수출, 수출액 기준 3월 최고치 달성

"1Q 실적시즌…인프라투자·그린·반도체 매력적"

ⓒEB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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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 이벤트가 가득한 가운데 3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본격적인 실적시즌 도래 등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 29일~4월 2일) 코스피지수는 3030선에서 한 주를 시작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110선을 회복했다.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경기 개선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덕이다.


증권가는 다음주(5~9일) 국내외 이벤트가 다양하게 포진한 만큼 지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7일 집중된 주요 이벤트에 집중하라고 귀띔했다. 살펴볼 만한 이슈로는 FOMC 의사록 공개와 삼성전자 실적 공개 등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양호한 경제지표가 지수 레벨을 지지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유지돼 철강, 화학, 기계,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가 시장보다 양호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민감주와 관련해 김대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자신감에 좋게 보는 것"이라며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 증가율이 동일 방향으로 움직일 때, 경기 모멘텀이 강하게 유지됐던 과거 경험을 살려보면 이번에도 경기민감주가 선방하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경기 개선 지표인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한국 수출 증가율은 개선세를 기록했다. 1일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는 최근 20년래 최고치인 64.7을 기록했다. 한국 3월 수출도 증가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6.6%에 그쳤지만, 수출액은 3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3월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목표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확인하고 정책 정상화를 고려할 것임을 강조했고 물가에 대해서는 올해 일시적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진 후 안정될 것이라는 견해를 재확인한 바 있다"며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인데 이 커뮤니케이션으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박석현 연구원은 "점도표 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물가 전망 불확실성, 상방 리스크 확대를 시사했음을 감안시 의사록에서 물가와 테이퍼링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확대로 이어질 경우 인플레이션 전망 관련 불확실성은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며 "실적추정치를 감안해도 건설, 건자재, 철강 등의 인프라투자 관련 업종과 전기차 등 그린업종, 반도체 및 통신업종은 매력적이다"고 제시했다.


특히 한 연구원은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빠르게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1분기뿐 아니라 향후 1년간의 실적개선 기대감도 높은 업종을 같이 볼 필요가 있고 여기에 반도체 철강, 화학, 건설/건자재 업종이 해당된다"며 "대외 정책과 실적 모멘텀이 좋은 업종, 철강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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