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중요한 차기 아이폰 눈높이-하이투자증권

송고 2021.03.30 08:53 | 수정 2021.03.30 09:07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25만5000원

기존 아이폰 유저 교체싸이클 도래…수요 ↑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과 관련해 차기 아이폰에 대한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5만5000원이다.

30일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0% 증가한 3조1400억원, 125.9% 오른 3117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아이폰 수요가 좋은데 5G 지원 모델로의 교체수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맞물리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이노텍은 1분기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액을 전기 대비 22% 감소한 2조400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통상 광학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이 전기비 40~50% 역성장하는 점을 감안시 상당한 호실적"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2.3%, 16.5% 상향 조정했고 동기간 P/E는 각각 7.7배, 7.3배로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연구원은 "상반기 수요 호조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충분히 올라갔기 때문에 이제는 하반기 눈높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데 다행히 애플은 아이폰13(가칭) 시리즈의 수요를 전작보다 강하게 전망하고 있다"며 "이는 백신 접종 이후 정상화, 아이폰 8/X~아이폰XS/XR 시리즈 유저들의 교체싸이클 도래에 근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의 수요 갱신 가능성도 점쳤다. 고 연구원은 "참고로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이후 세 달 간 판매량은 5150만대로 전작 보다 20.3% 더 팔렸는데, 이 보다 더 많이 팔린다면 역대급 수요의 재갱신을 의미한다"며 실제 판매량이 좋을지는 미지수이고 이에 대한 확인도 올해 4분기는 돼야 가능하겠지만 최소 3분기까지 부품 출하는 견조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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