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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동네시장과 대형마트 양립할 수 없단 편견 깰 것"

  • 송고 2021.03.16 17:04 | 수정 2021.03.16 17:12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네이버-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新커머스 경험 제공 협력

VIP 특화 서비스 확장... AI·로봇 기술 접목 오프라인 매장 혁신

네이버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세계그룹과 신개념 커머스 분야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네이버

네이버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세계그룹과 신개념 커머스 분야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네이버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이 손잡고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신개념 커머스 시장을 구축한다.


네이버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물류 경쟁력 강화, 명품·프리미엄 서비스 구축,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중소상공인)의 성장 등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이마트의 자사주 1500억원 상당, 신세계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000억원과 상호 지분을 교환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17일.


네이버는 이용자 5400만명, 신세계는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합산 45만 셀러가 활동하는 1등 커머스 플랫폼이다. 양사는 향후 이용자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는 물론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3곳, 7300개 이상의 지역 거점을 활용한 물류 생태계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자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네이버와 신세계의 협력인 만큼 이용자나 판매자 모두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쇼핑 경험과 다양한 커머스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며 “동네시장과 대형마트가 양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협력사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와 7300개 이상의 오프라인 거점은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기술, 그리고 다양한 물류파트너를 만나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서비스로 한단계 더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기술과 노하우, 웹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과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상품 기획력도 결합한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가 어려웠던 패션/뷰티 명품 브랜드를 프리미엄한 경험으로 온라인에서도 선보인다.


양사는 패션·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런칭 쇼 ▲독점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명품관을 구축하고 ▲1:1 퍼스널 쇼퍼 서비스 ▲백화점 멤버십과 연계한 프리미엄 배송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AI기술, 로봇, 지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와 신세계그룹의 다채로운 쇼핑 품목이 만나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양사는 ▲네이버페이, 스마트 지도 서비스, 영수증 리뷰 등을 활용한 온라인 이용자의 오프라인 매장 유입 ▲스타벅스에 이미 적용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네이버 스마트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까지 결합한 대형매장 실내 AR 내비게이션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길 안내, 주차 정산, 짐 들어 주기 등의 로봇 컨시어지 서비스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세계 포인트’에 관련된 통합 혜택도 협의 중이다.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사용·적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대상 무료 배송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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