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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완성차…현대·기아차 '방긋'·외국계 '울상'

  • 송고 2021.03.03 14:20 | 수정 2021.03.03 14:21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국내 완성차 5개사 2월 판매 총 57만4823대…전년比 4.8% 증가

현대차·기아 약 7%씩 증가…르노삼성 선방, 쌍용차·한국지엠 부진

르노삼성차의 뉴 QM6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의 뉴 QM6 ⓒ르노삼성차

2월 국내 완성차업계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내수 호조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갔으며 르노삼성차 또한 선전했다. 반면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침체가 지속되며 완성차업계 내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총 54만482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내수는 10만1356대, 해외 판매는 44만3457대로 각각 24%, 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삼성차의 2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7%, 7%, 4.1% 늘었다. 내수와 수출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쌍용차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0.9%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수출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2월 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24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2.6% 증가, 해외 판매는 2.5% 증가했다.


국내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8563대 팔린데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 4186대 등 총 1만 7915대가 팔렸다. RV는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 5628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9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4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총 7321대가 팔렸다.


기아는 2월 국내 3만7583대, 해외 17만2594대 등 총 21만177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1.0%, 해외는 2.9%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679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61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5547대, 모닝 2691대, 레이 2266대 등 총 1만 4223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4945대, 셀토스 3585대 등 총 1만 829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91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06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내수 3900대, 수출 3444대를 포함해 총 734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실적 모두 각각 6.2%, 1.8% 증가했다.


중형 SUV QM6는 2121대, SUV XM3는 1256대, QM6 LPe는 1245대, QM6 GDe는 876대가 팔렸다. 전기차 모델인 조에(ZOE)와 트위지(TWIZY)는 각각 47대, 29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내수 5098대, 수출 1만9167대를 포함해 총 2만426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2.4% 증가했으나 수출이 17.2%나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월 내수 시장에서 총 1759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한국GM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월 내수 시장에서 총 1285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이어 쉐보레 트래버스 274대, 쉐보레 이쿼녹스 182대가 각각 판매되며 쉐보레 라인업에 힘을 보탰다. 다마스와 라보는 총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 총 2789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47.6% 줄었고, 수출도 94.3% 감소했다. 이는 협력업체들의 부품 납품 거부로 2월 들어 총 14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이다.


당초 쌍용자동차는 2월 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등 7300대 수준의 판매를 계획했으나 생산 중단으로 인해 판매 목표의 38% 정도 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완성차업계 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의 판매 실적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완성차 5사 내 현대차의 비중은 지난해 2월 48.1%에서 올해 2월 51.4%까지 늘어났다. 기아도 35.1%에서 37.1%로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비중을 합산하면 88.5%로 90%에 육박한다. 2월 판매된 차량 10대 중 1대가 현대기아차그룹의 차량인 셈이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2월에는 노조와의 갈등, 협력사 부품 납품 거부 등에 이어 최근에는 차량용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불거진 것이 영향이 컸던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그룹처럼 거대 기업은 부품 수급, 노조 문제 해결도 용이해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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