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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알뜰폰, 월 5만명씩 갈아탄다

  • 송고 2021.03.03 10:51 | 수정 2021.03.03 10:5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월 이통3사→알뜰폰 5만7000명 순증…역대 최대

번호이동시장 비중 36%…2만원대 5G 요금제도 나와

알뜰폰 6개사는 지난달 26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디어로그 조용민 담당, KT M 모바일 전승배 본부장, 스테이지파이브 이세연 실장, SK텔링크 김광주 본부장, 세종텔레콤 백민협 이사, 스마텔 오인환 이사.ⓒ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 6개사는 지난달 26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미디어로그 조용민 담당, KT M 모바일 전승배 본부장, 스테이지파이브 이세연 실장, SK텔링크 김광주 본부장, 세종텔레콤 백민협 이사, 스마텔 오인환 이사.ⓒ스테이지파이브

알뜰폰이 전성기를 맞았다. 번호이동시장에서 잇따라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자급제폰이 활성화되고 소비자들이 고가의 5G 요금제 대신 LTE를 사용하기 위해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월 이동통신 번호이동건수는 40만2601건으로 전달 대비 2만5320건 줄었다.


반면 알뜰폰은 9개월 연속 순증했다. 특히 2월에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5만6673명 가입자를 뺏어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만명대다. 2월 이동통신시장 전체 번호이동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36.6%다. 지난해 12월 31.2%로 처음 30%를 넘어섰고 1월에는 34.5%로 늘어났다.


지난해 아이폰12 출시 이후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함께 쓰는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알뜰폰 시장이 대폭 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자급제 폰 구입자의 43%,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알뜰폰 이용자 비율은 2015년 9.9%에서 지난해 12.8%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921만5943명으로 지난해 8월 말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고 아이폰도 수요가 높다. 아이폰만 지원하는 오디오 기반의 SNS '클럽하우스' 인기 덕분이다. 세종텔레콤의 경우 지난달 첫주 기준 중고 아이폰 가입 접수가 2월 전월동기 대비 400% 늘었다.


아직도 LTE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많아 알뜰폰 업계는 앞으로도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 1만~2만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KT엠모바일 가입자 80만명 중 LTE 고객이 75%를 넘어섰다.


이제 5G 알뜰폰도 이동통신사보다 저렴한 5G 요금제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는 5G를 알뜰폰에도 확대 제공해 요금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매대가 인하가 활성화 정책 중 하나이다.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의 도매제공의무서비스 대상과 도매제공의 조건·절차·방법 및 대가의 산정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이 지난 1월 20일 시행됐다. 개정안은 현재 2G·3G·LTE의 음성·데이터·단문메시지로 한정돼 있는 의무서비스 범위를 5G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올해 서비스 종료 예정인 2G는 의무서비스에서 제외했다.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도매제공 의무서비스를 5G로 확대해 이통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취지다.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은 지난달 5G 요금제 2종(슬림, 스탠다드) 도매대가를 각각 3만4100원(60%), 4만7250원(63%)으로 낮췄다. KT와 LG유플러스도 도매대가가 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월 4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도 알뜰폰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알뜰폰 '5G 슬림 10G+' 유심 요금제를 개시했다. 비대면 통신 가입 플랫폼 핀다이렉트샵을 통해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월 기본요금 2만7000원으로 데이터 10GB를 제공하며 음성·문자를 한도 없이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를 소진하면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알뜰폰에서도 이통 3사 대비 저렴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급제 활성화에 따라 알뜰폰 5G 가입자 증가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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