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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견된 조정…3000선 지지는 '유효'

  • 송고 2021.01.29 16:47 | 수정 2021.01.29 17:08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3000선 붕괴했지만…증시 대기 자금, 경기 개선 기대감 농후

지난해 긍정 이슈에 집중한 주식시장과 달리 부정 이슈 반영

증권가 제시 코스피밴드, 최저 2600선~최고 3500선 '폭넓어'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에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은 이날 KB국민은행 딜링룸ⓒ연합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에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은 이날 KB국민은행 딜링룸ⓒ연합

코스피가 16거래일 만에 30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최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저점을 갱신중이었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지난해부터 과열된 열기를 식히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수 상승 재료에 치우쳐 단기 급등세를 경험한 만큼 소화과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하락한 2976.2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최근 6개월새 최대 낙폭이다. 직전 코스피 최대 낙폭일은 86.32포인트(3.66%) 하락하며 2274.22에 거래를 종료했던 지난해 8월 20일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457.64까지 밀려났다. 이후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저점 매수가 시작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올해 주식시장이 열린지 3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을 터치했다. 개장 4거래일에는 전일비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에 거래를 마치면서 3000피 시대가 열렸다.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세는 전문가들이 꾸준히 예견해왔던 부분이다. 빠르면 지난해 하반기 늦어도 올해 1분기 조정장을 거치면서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코로나 확산, 저금리, 부동산 급등세 등이 적절하게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1400포인트에서 3000포인트까지 약 10개월 만에 급등한 것도 부담이다. 증권가가 지난해말부터 올 초까지 제시한 코스피밴드는 최저 2600선에서 최고 3500선으로 넓게 분포한다. 최근 하락장에도 불구 3000선 붕괴를 점치는 목소리는 거의 없다.


급등세 속 주식시장은 긍정적 이슈와 부정적 이슈 모두를 긍정 재료로 흡수하면서 주가에 반영해왔다. 실제 지난해 3월 저점 터치 후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이슈를 그대로 흡수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 백신 개발 가능성, 미국 대통령 불확실성에 따른 정치 공백 우려, 경기 부양책 공백 장기화 등 다양한 하방 압력 재료에도 불구 코스피지수는 이렇다 할 조정장을 경험하지 못했다. 부정적 재료 보다 긍정적 재료에 집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말이다.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유입 자체는 긍정적이다. 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고 주식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내 수요-공급 불균형이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1990년 약 70조원 수준이었던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2020년 30년만에 1800조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상장기업수도 기존 700개에서 2300여개로 급증했다. 이 기간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400만~500만 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투자자수 정체에도 불구 주식시장 내 종목만 많았던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말 기준 6개 주요 증권사의 신규 계좌 개설수가 420만개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식시장 투자자가 2배 이상으로 튀어올랐다.


급등세를 기록한 지난해와는 달리 주식시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백신 보급 차질, 유럽 국가들의 락다운 소식,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 시점 지연 우려, 중국의 통화정책, 국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 등 다양한 변수를 주가에 반영하면서 적정 가격을 찾아가고 있다.


1분기 조정장 이후 추가 지수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농후하고 저금리, 경기 개선, 통화정책 등의 긍정 요소들이 존재해서다.


개인투자자의 증시 대기 자금은 꾸준히 증가해 120조원을 돌파했다.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70억원에 육박하고 개인투자자의 CMA 잔고도 5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이 63조8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국내외 경제성장률 전망도 맑다. 증권가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최저 2.9%에서 최고 3.5까지 평균 3%대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합산 기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 국면 대비 선방했지만 -1.0%로 역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다.


언택트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코로나 등의 이슈와 타업종 대비 비교적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가능하고 전기차, 자율주행, 5G 기술 등을 중심으로 강세장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시가총액 1위이자 대표적 IT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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