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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마이데이터 '각축'…조직정비로 '뒷심'

  • 송고 2021.01.29 10:55 | 수정 2021.01.29 11:26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다음 달 5일 본격 시작 앞두고…조직개편 정비로 경쟁 준비

출범 은행장 직속 혁신추진단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 의지

은행권이 마이데이터 본격 경쟁을 앞두고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이 마이데이터 본격 경쟁을 앞두고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게티이미지뱅크

은행권이 마이데이터 본격 경쟁을 앞두고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은행들은 디지털 부서를 신설하거나 타 업권과 협업을 통해 고객 데이터 관리와 편의성 제고를 높이는 등 조직 개편을 통한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KB국민·NH농협·신한·우리·SC제일은행 등 5곳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 허가를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월 중으로 예비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혜성 대출을 해준 직원이 승진된 혐의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하나금융지주를 검찰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보류됐다.


본 허가를 받은 5개 은행은 다음 달 5일부터 정식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은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기치로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국민은행은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내세우고 대대적인 '조직 재구성'을 단행했다. 디지털 혁신을 업무현장에서 반영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조직과 기술조직이 함께 일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기술 서비스로 구현하는 25개의 플랫폼 조직을 신설했다.


또 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플랫폼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은행장 직속으로 꾸린 마이데이터 사업 조직인 '마이데이터 에이스'도 이 플랫폼단 소속으로 들어갔다. 자산관리 플랫폼인 '마이머니' 담당 인력을 비롯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분야를 추진해 온 직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인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채비를 위해 관련 사업 추진 전반을 전담할 조직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진옥동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했다. 혁신단은 인공지능 유닛·마이데이터 유닛·데이터 유닛과 디지털 연구개발(R&D)센터 등 4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혁신단을 이끌 리더에는 외부인사도 포함됐다. 혁신단 리더로는 김혜주 전 KT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영입했고 조직 안에 마이데이터 사업을 전담하는 '마이데이터유닛'도 포함됐다.


농협은행도 디지털금융부 내 데이터 분야 전담조직 '데이터사업부'를 새로 설치했다.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의 자리에는 삼성SDS에서 데이터분석사업팀장과 디지털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한 이상래 상무를 영입했다. 부행장에 외부인사를 들인 건 디지털금융부 신설 이후 최초 사례다.


우리은행도 디지털 전담 조직인 'DT(디지털전환)추진단'을 신설했다. DT추진단은 은행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과 신기술 적용 분야 확대, 디지털 마케팅과 채널을 총괄한다.


DT추진단 내에는 AI사업부를 신설해 인공지능(AI) 신기술의 은행 사업 적용을 연구하고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경쟁을 선도할 계획이다. DT추진단에는 디지털전략부·빅데이터사업부·AI사업부·디지털사업부·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 직속으로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을 세부화하는 것은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며 "다양한 신용·자산관리 업무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은행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 구성을 변경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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