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R스튜디오 "엔터테이먼트, VR, AI, 영화, 광고 등 디지털 휴먼 활용도 넓힐 것"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모두가 지금 주목해야 할 아시아의 스타트업 선정
EVR스튜디오가 극사실적 디지털 표현을 기반으로 리얼타임 인터렉션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을 12일 공개했다.
EVR스튜디오는 2016년에 설립된 국내 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 설립 초창기부터 디지털 휴먼을 만드는 기술을 연구개발(R&D)을 해오고 있다.
EVR스튜디오는 디지털 휴면과 관련해 국내에서 독보적인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VR스튜디오가 만드는 디지털 휴먼은 실존하는 인물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사실적으로 구현한다.
현재 해당 기술들과 노하우를 활용해 웹툰 ‘무당’ 기반의 차세대 콘솔 게임인‘ 프로젝트 TH (가제)’을 개발 중에 있다.
EVR스튜디오 관계자는 "가상의 캐릭터를 설계해 구현해내는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설립 초기부터 헐리우드 시각효과 전문가들을 영입해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전해왔기 때문"이라며 "축적된 캐릭터 제작 노하우를 활용해 엔터테이먼트, VR, AI, 영화, 광고 등의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휴먼의 활용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휴먼은 현존하는 플랫폼들에 여러 가지 형태로 접목시킬수 있어 디지털 콘텐츠의 원천 지식재산권(IP)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휴먼 IP 하나가 게임 캐릭터, 광고 모델, 아나운서, 가수, 유튜브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더욱이 디지털 휴먼의 경우 현실의 한계를 넘어 ‘동시간 대에 여러 곳에 동시 출연하는 것’이 가능해 더욱 부가가치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디지털 휴먼으로는 미국의 릴 미켈라(lilmiquela)가 있다. 미국 스타트업 브러드 사의 릴 미켈라는 지금까지 Diesel, Moncler, Prada, 캘빈 클라인, 버버리 등의 패션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중인 디지털 인플루언서의 대표적인 가상 인물이다. 스냅쳇의 21만명 팔로워 수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통합 5백만 넘는 팔로워 수를 가지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 Crunch)에 의하면 브러드사의 회사 가치는 최소 1억 2500만달러로, Sequoia Capital, BoxGroup, Spark Capital과 같은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그 외 약 21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휴먼 슈퍼 모델 수두(Shudu)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의 대표격으로 2017년 등장 당시 진짜 사람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놀라운 사실적 비쥬얼에 크게 각광 받은 바 있다.
한편 EVR스튜디오는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바른손이앤에이,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기술에 인사이트를 가진 VC와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17년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모두가 지금 주목해야 할 아시아의 스타트업'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아울러 2019년에는 반응형 인공지능과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결합, 실제와 디지털의 경계를 허무는 극사실적인 디지털 캐릭터를 개발해에픽사의 언리얼 데브 그랜트(Unreal Dev Grant)를 수상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