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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KB모바일인증서' 연말정산 시즌 주목, 이유는

  • 송고 2021.01.12 15:26 | 수정 2021.01.12 15:26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유효기간 없어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 해결…타 인증서에 '비교우위'

이벤트도 '통 큰 혜택'…KB모바일인증서로 연말정산 시 300만 포인트리 추첨

'KB모바일인증서' 안내 이미지ⓒKB국민은행

'KB모바일인증서' 안내 이미지ⓒKB국민은행

공인인증서의 가장 큰 번거로움 중 하나는 매년마다 갱신을 해야한다는 점이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한 번 발급으로 유효기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개정된 전자서명법의 시행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고 사설(민간)인증서도 동등한 법적 효력이 부여됐다. 정부로부터 '민간전자서명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이동통신 3사의 패스(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 5개 사업자의 사설인증서를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달 13일 정부24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 이어 오는 15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29일에는 국민신문고의 민원 제안 신청 서비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설인증서 시장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 카카오, 이동통신사 등 ICT기업의 인증서가 강력한 플랫폼 접점을 활용해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금융권 대표선수로 나선 KB국민은행의 성장세도 매섭다. 2019년 7월 KB모바일인증서를 고객에게 선보인 이후 18개월만에 630만명을 돌파했다.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 가입자가 약 30만명임을 감안하면 20배나 많은 숫자다.


KB모바일인증서는 은행권의 서비스가 무겁고 복잡할 것이라는 통념을 깼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평가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갱신을 해야 하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KB모바일인증서는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카카오와 페이코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2년이며 갱신이 필요하다. 패스 인증서는 갱신이 필요하지 않으나 3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된다. 이와 달리 KB모바일인증서는 유효기간도 없고 갱신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비대면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위해 1년 동안 거래하지 않는 경우에는 재발급을 하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없이 KB모바일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모바일뱅킹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다른 사설인증서와는 달리 스마트폰과 PC 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패턴, 지문, Face ID 중 선택해 로그인할 수 있고,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정부로부터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회사들은 인증서의 보안성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통신3사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공동 사업으로 제공하는 패스는 인증서를 휴대전화 내 보안영역에 저장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카카오는 위·변조와 부인 방지를 위해 발급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보안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TEE(신뢰된 실행 환경,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라는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킨다. 보안 솔루션업체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안까지 모두 적용했고, 인증서 갱신이 필요 없어 편리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한 인증기술"이라고 평했다.


KB국민은행은 인증서 고객 확보를 위해 '실탄'도 아낌없이 쏟고 있다. 연말정산 로그인을 KB모바일인증서로 진행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포인트리를 증정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인증 비즈니스의 기반 확대를 위해 금융 및 공공기관에 우선적으로 진출할 것이며 차후 그 범위를 더욱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똑똑한 KB모바일인증서 하나로 KB계열사의 모든 금융거래와 더 많은 공공기관의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모바일인증서가 ICT 대기업에 대응해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허인 KB국민은행장의 '디지털 혁신' 의지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허 행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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