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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에 승부 걸어야"

  • 송고 2021.01.04 17:28 | 수정 2021.01.04 18:00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 치러야 한다" 신년사서 강조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 올해 으뜸 과제로 제시

KB국민은행은 4일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사내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무식을 개최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4일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사내 방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무식을 개최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10년 뒤인 2030년에도 지금처럼 리딩뱅크의 위상을 유지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으뜸 과제로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KB'를 제시했다. 정부가 은행의 플랫폼 비즈니스 진출 허용 방침을 발표한데 맞춰 KB국민은행은 연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비즈, 디지털, 데이터, IT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했다.


허 행장은 "플랫폼 조직의 강점을 살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 즉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기존 디지털 플레이어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이고, 더 편리한 고객경험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 역설했다.


천만 이상 사용자를 자랑하는 '스타뱅킹'은 '손 안의 맞춤형 개인은행'으로, 간편뱅킹 앱 '리브(Liiv)'는 MZ세대에 특화된 AI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성장의 원천인 본원적 비즈(Biz)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봤다. 지속적인 본원적 금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창출의 원천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는 의지다.


그는 "제로 수준 저금리 장기화로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은행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 자산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해 투자하고 육성해온 CIB, 자본시장, WM, 글로벌 부문은 올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 창출력 제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예금에서 투자로 고객의 관심이 옮겨가는 시장 변화에도 대응해 변동성이 높은 금융환경에서도 합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고객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도 지원하겠다고 허 행장은 설명했다.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허 행장은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환경과 공생의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와 젊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기업선택 기준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올해는 대형 개발사업의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해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경제성장을 위한 그린 뉴딜과 ESG 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사업 지원 및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KB Green Wave 캠페인 지속 등 다양한 ESG경영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ESG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 행장은 "우리가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역량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비즈와 테크를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여러분의 자각과 학습 노력을 거듭 당부드린다. 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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