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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배당락·차익실현에 2700~2780선 유력

  • 송고 2020.12.27 04:32 | 수정 2020.12.26 21:32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오는 29일 배당락…증시 투자자 밀당 가능성

백신 효과·경기회복 반영한 구리 강세 '주목'

28일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도달했다.ⓒ연합뉴스

28일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도달했다.ⓒ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최고치인 2800선을 뒤로하고 이번주는 2700~2780선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배당락과 차익실현 및 숨고르기를 감안한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포지션을 ‘매도’로 변경하기 보다는 조정 후 상승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역대 최고치 2800선보다는 하락한 2700~2780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700~2780으로 전망한 NH투자증권은 연말 배당 관련 이슈가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보며 진단했다.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배당금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이 오는 29일이어서다.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내년 4월쯤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락일이 근접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치열한 밀당(밀고 당기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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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지수 상승에는 삼성전자 특별 연말 배당 등 배당 관련 기대가 많은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투자자들의 배당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점에서 배당 정책 제고 기대가 크게 반영된 종목들은 29일 배당락 역시 클 수 있다”며 변동성을 우려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대형종목은 배당락 이후 가격이 싸졌을 때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그는 외국인 투자가의 현물 순매수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주 코스피가 2700~2780선을 횡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연말 특성상 거래가 한산할 것"이라면서 "배당락과 밸류에이션 부담도 숨고르기에 영향을 주지만 단, 투자 포지션 변화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9일 도래하는 배당락, 12개월 선행 PER 13배를 목전에 둔 부담 등이 지수 방향성을 흐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차주에는 투자 포지션의 변화를 주는 것보다 향후 시장을 이끌 주도업종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게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권고하면서 코로나19 백신 효과와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구리 강세를 언급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주가 2020년 마지막 증시임을 감안해 올 한해 한국 증시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더믹 △동학개미운동 △국내 기업 실적 호조와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코스피 2800 돌파로 요약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반복된 학습 효과와 매매 패턴 변화로 개읶 투자자들은 올해 괄목할 만한 투자 성과를 거두었다. "면서 "여기에 개인 투자자 선호가 높았던 BBIG7 주도주, 삼성전자를 비롯핚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주가 강세가 두드려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3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용기있게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내년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정상화로 가는 실적장세가 될 것이다. 이로 인해 실적이 회복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 투자 성과 차이가 확연히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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