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명동사옥 매각 이어 핀크스 골프장 처분
SK㈜, 리츠(REITs) 사업 추진...'휘찬' 유상증자 실시
SK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SK네트웍스가 소유한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을 인수한다.
23일 SK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100% 자회사인 SK핀크스 지분 전량을 지주사인 SK㈜에 매각하는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자산 효율화 목적"이라고 전했다.
SK핀크스는 제주도 서귀포에 ‘핀크스 골프클럽’를 운영한다. 핀크스는 ‘2020년 한국 최고의 골프 코스’로 선정된 명문 클럽이다. 거래 대금은 3028억원으로 매수 주체는 SK㈜의 자회사인 휘찬이다.
SK㈜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소유하던 휘찬을 작년 9월 약 278억원에 인수했다. 휘찬은 제주도에서 박물관·리조트를 운영하는 사업체다.
SK㈜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자산관리회사(AMC∙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 인가를 신청하는 등 리츠(REITs·부동산신탁업) 사업을 추진중이다. SK㈜는 휘찬에 3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
SK네트웍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성장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달 명동 본사 사옥을 SK디앤디(SK D&D)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매각액은 약 900억원. 내년 2분기 중 청계천 인근 삼일빌딩 20개층을 임차해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