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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앞둔 저축은행, 주거래통장 만들기 '올인'

  • 송고 2020.12.22 11:48 | 수정 2020.12.22 11:49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평생계좌서비스 도입 잇따라

편의성 높여 집토끼 이탈 막기 위함

SB톡톡플러스 ⓒ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플러스 ⓒ저축은행중앙회

오픈뱅킹 도입을 앞두고 저축은행이 '주거래통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저축은행, 카드사 등 2금융권도 오픈뱅킹에 가세하면 이용자를 두고 뺏고 뺏기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한경쟁 속에서 집토끼가 빠져나가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중앙회는 디지털플랫폼인 'SB톡톡플러스'에 평생계좌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사용 중인 67개 저축은행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평생계좌서비스는 자주 쓰는 1개의 입출금통장 계좌 번호에 휴대폰번호 등 기억하기 쉬운 임의의 8자를 설정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1인 1계좌만 지정해 이용할 수 있으며 조회 및 입금 전용 서비스다.


해당 저축은행 기관코드 3자리에 임의지정번호(8자리)로 계좌번호가 구성된다. 다만 계좌번호가 개인을 특정할 수 있고, 각종 금융사고 우려 가능성이 있어 입금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사고신고, 제증명, 해약, 지급 등의 업무는 실제 계좌번호를 사용해야한다. 시중은행 역시 입금만 가능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KB저축은행은 평생계좌를 만들면 스타벅스 커피,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자체 전산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 중인 웰컴저축은행도 내년 초 오픈 예정인 '웰컴디지털뱅크 3.0(웰뱅 3.0)'에 평생계좌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이 평생계좌 서비스를 도입한데는 오픈뱅킹 시대에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주거래 은행으로 거듭나야 타 금융권과의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평생계좌 서비스 외에도 각 저축은행은 보통예금상품을 주거래 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경우 생활비나 데이트 비용을 두 사람이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커플통장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두 사람이 각자 앱으로 함께 입출금 통장, 예금, 적금계좌를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 계획적인 소비를 돕기 위해 통장쪼개기 서비스도 있다. 입출금통장 1개의 잔액을 생활비, 예비비, 여행비 등 목적에 따라 분리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더 챙겨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적금 상품에도 휴대폰 등 자동납부 이체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BC카드와 제휴를 맺고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다.


OK저축은행도 간편 송금과 간편결제 특화 상품인 자유입출금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개설한 계좌를 제휴 플랫폼에 등록한 뒤 간편 송금 및 결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추가해주는 것이다.


업계에선 향후 저축은행들이 주거래 은행이 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저축은행들은 신규고객 확보에 집중했지만 이젠 충성도가 높은 집토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플랫폼 활성화로 저축은행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데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잡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무한경쟁에 뛰어드는 것이기에 소비자가 주거래 은행으로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초 저축은행은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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