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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가 유튜브에?"
···이미지 탈피, 유튜브 뛰어든 건설사

  • 송고 2020.12.02 10:46 | 수정 2020.12.02 10:51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GS·현대·대우 구독자 10만명 이상 선두주자

대림·포스코·SK건설 등은 자사 홍보 채널 수준 그쳐


자이TV ⓒGS건설 유튜브 캡쳐

자이TV ⓒGS건설 유튜브 캡쳐

보수적으로 소문한 건설업계가 유튜브에 열을 올리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생존을 위한 온라인 소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택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젊은 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건설사들의 유튜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 유튜브 채널 '힐스캐스팅'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라이프스타일 소개와 알짜 주택정보, 주택시장 전망 등 다양한 컨텐트를 선보이며 1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건설사 유튜브 가운데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건 현대건설이 세 번째다.


가장 앞서가는 유튜브 채널은 GS건설의 '자이TV'다. 이날 기준 20만5000여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자이TV는 '청약이 알고싶다'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친근하게 풀어냈으며 각종 연예인을 활용한 재미있는 컨텐츠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라이프'가 10만4000여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했고 삼성물산의 '래미안 채널'이 6만여명으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감성을 건설하다'라는 컨셉으로 올해부터 본격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삼성물산은 자사가 시공한 주요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감성건설 Place'와 시의성 있고 트렌디한 영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감성건설 Play' 등 다양한 컨텐츠로 내년에도 유튜브 마케팅에 열을 올릴 방침이다.


보수적인 건설업계가 대세로 떠오른 유튜브를 통해 젊은 층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2030 세대들도 내 집 마련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 만큼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유튜브 마케팅은 필수로 자리잡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구독자와 조회수가 높아짐에 따라 홍보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며 "이는 기업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져 분양시장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유튜브 경쟁에 나섰지만 일부 업체는 자사 홍보 채널에 그치는 곳도 다수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SK건설 등은 주택 브랜드 채널이 아닌 건설사 이름을 내세운 자사 홍보 채널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해 이목을 끌기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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