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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전성시대…'5G·아이폰' 공신

  • 송고 2020.12.02 10:31 | 수정 2020.12.02 10:3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1월 이통사→알뜰폰 이동 3만1674명…올해 최고치

아이폰12 출시로 자급제폰+알뜰폰 조합 인기

이통3사 시장 주도 지적도…김영식 "적절한 시장개입 필요"

아이폰12.ⓒ애플

아이폰12.ⓒ애플

효도폰 이미지가 강했던 알뜰폰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 시장이 커지고 비싼 5G 요금제 대신 LTE를 사용하기 위해 알뜰폰에 눈을 돌린 소비자가 많아졌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순증 가입자는 3만1674명이다. 올해 최고치다.


알뜰폰 순증 가입자는 지난 6월 5138명, 7월 6967명, 8월 9909명, 9월 1만2433명, 10월 1만3039명 등 6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1만4789명, KT 1만287명, LG유플러스 6598명 순감했다.


5G를 앞세운 통신사들의 공세에 주춤하던 알뜰폰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11월 알뜰폰 성장에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10월 30일 이후 알뜰폰 업체들의 신규 가입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자 약 70만명으로 점유율 1위인 KT 엠모바일은 지난달 21일까지 고용량 요금제 3종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지난달 일평균 대비 약 47% 늘었다. 같은 기간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도 LTE 무제한 유심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대비 27% 증가했다.


아이폰의 경우 전통적으로 자급제폰 비중이 더욱 높아 알뜰폰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자급제폰은 이통사 대리점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USIM)을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단말기이다. 약정기간과 위약금으로부터 자유롭다.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로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5G 자급제폰으로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이 허용됐다. 그동안에는 쓰던 LTE 유심을 빼서 그대로 사용하는 유심기변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LTE로 신규 가입을 할 수 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에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박찬용 KB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10월 27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알뜰폰 스퀘어 개소식' 에 참석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박찬용 KB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히 5G 품질 논란으로 아직 LTE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많아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 LTE 요금제는 이통 3사 요금제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 1~2만원대에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이례적으로 아이폰12 출시 프로모션을 하거나 전용 보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미니도 최근 출시되면서 당분간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경우 이통사 지원금이 적어 통신사 모델 보다는 자급제폰을 구매해 알뜰폰 유심을 끼거나 통신사의 결합상품 요금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알뜰폰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시장은 이통 3사 알뜰폰 자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은 여전히 힘들다고 호소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전체 사업자 54개 중 이통사 자회사(6개)가 가입자 점유율 37.4%(지난 6월 기준), 매출액은 65.1%(지난해 기준)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알뜰폰시장에서 자회사 알뜰폰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통사의 무분별한 알뜰폰 시장 진입을 막고 알뜰폰 비즈니스가 이동통신 시장과는 차별화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장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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