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훈련시스템인 합성전장훈련체계로 사업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강원지방조달청과 'KA-32T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사업'을 계약한 데 이어 방위사업청과 'T-50 시뮬레이터사업 및 TA-50 Block2 훈련체계사업'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KAI가 수주한 금액은 총 826억원으로 계약기간은 KA-32T 모의비행훈련장치 2022년, T-50 계열 훈련체계는 2023년 상반기까지다.
가상훈련이 가능한 시뮬레이터와 임무지원체계, 교보재 등이 포함된 훈련체계는 교육 기간과 비용 단축 및 체계적인 교육 훈련이 가능하다.
T-50 계열 훈련체계는 공군 조종사의 고등비행·전술입문훈련이 가능하며 산림청 헬기 훈련체계는 산림 조종사의 산불진화, 항공방제, 인명구조 훈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KAI는 KT-1, KUH(수리온) 계열 등 총 8종의 훈련체계를 보유 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15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해왔다.
추후 KAI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잠재수요가 높은 미래형 훈련시스템 및 비항공분야인 '합성전장훈련체계(LVC, Live Virtual Constructive)'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시뮬레이터와 항공기의 연동 및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반영해 지상에서도 실제상황처럼 비행훈련 및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래형 훈련체계다.
KAI는 2016년부터 자체 R&D를 통해 LVC 모델을 개발 중이다. 향후 모의전쟁프로그램(War game)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혀 육·해·공군에서 추진될 전쟁 시뮬레이션 개발 사업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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