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FIESTA 2020 시상식…코스콤·카카오페이·국민은행 수상

송고 2020.11.03 18:40 | 수정 2020.11.03 18:48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김영기 원장 "대학생 참여자 수준 크게 향상…정보보호 분야 미래 밝아"

2일 여의도 금융보안교육센터에서 열린 'FIESTA 2020'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은 국내 유일의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분석 대회인 'FIESTA(Financial Institutes' Event on Security Threat Analysis) 2020'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팀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2일 여의도 금융보안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2018년부터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분석 전문인력을 발굴·육성하고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에 특화된 사이버 침해위협분석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금융회사 재직자 외 대학(원)생으로 대회 참가 대상을 확대했고, 총 194개팀(금융회사 38팀, 대학생 120팀, 내부직원 36팀) 345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포렌식 △악성코드 △모바일 △웹해킹 4개 분야의 17개 문제에 대해 18일 간(9월 4일~21일) 열렸다. 대회 결과 금융회사 부문 3팀과 대학(원) 부문 4팀, 총 7팀을 시상했다.

금융회사 부문에서 코스콤(조현규 대리 외 2명)이 최우수상, 카카오페이(우동규)가 우수상, KB국민은행(방주원 대리 외 2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학(원) 부문에서 shoo-in 팀(김재헌 외 2명)이 최우수상, 인연들 팀(김희주 외 2명)이 우수상, GoldBo1 팀(김영훈 외 2명)과 N0Named 팀(강준혁 외 2명)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이 날로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금융권에 요구되는 침해 대응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 대회에는 특히 대학(원)생 참여자들의 수준이 크게 향상돼 우리나라 정보보호 분야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인 FIESTA를 확대·발전시켜 금융권에 필요한 침해 대응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금융권 전반의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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