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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건기식 매출 껑충 '코로나 나비효과'

  • 송고 2020.08.17 07:00 | 수정 2020.08.17 11:53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종근당건강·녹십자·휴온스·콜마비앤에이치 수혜

3년간 시장규모 연평균 8% 성장…올해 9%대 전망

ⓒ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

지난 4월 잠잠해지는 듯했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부 제약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병의원 방문이 줄어들어 실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문의약품(ETC) 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몇몇 기업의 경우 의사 처방 없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건기식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다. 대표적인 곳이 종근당, GC녹십자, 휴온스, 콜마비앤에이치 등이다.


종근당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이 선전하고 있다. 락토핏은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종근당건강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2017년 출시됐다.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규모를 늘려 지난해에는 20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종근당건강 전체 매출 3752억원의 절반 수준인 53%다. 올해 락토핏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홀딩스의 또 다른 자회사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08톤 규모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시설을 구축해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의 매출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GC녹십자는 장 건기식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출시, 6개월 만에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회사는 TV 홈쇼핑을 통해 진행한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감소한 대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데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출시한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 55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하면서 올 2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과 103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20%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휴온스의 실적 반등으로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같은 기간 218억원의 영업이익과 1262억원의 매출액을 신고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18% 늘어난 결과다.


이 밖에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도 유산균 등 건기식 판매량 증가에 따라 대폭 오른 실적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13% 증가한 유산균 제품 판매를 바탕으로 올 2분기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2%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42억원으로 50.8% 증가했다.


기업별 건기식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은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커지는 건기식 제품에 대한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8% 성장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성장률은 9%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위기다. 실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홍삼을 제외한 건기식 전 제품의 매출이 15%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건기식을 생산하는 기업 입장에선 시장 확대에 따른 전체 건기식 매출 규모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신종플루와 메르스 유행 당시에도 건기식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였다"며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다른 감염병보다 장기화하는 모양새라 건기식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의 전체 영업 실적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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