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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갈등·기술주 조정에 출렁…다우, 0.68% 하락

  • 송고 2020.07.25 07:38 | 수정 2020.07.25 07:3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시장, 미·중 갈등 및 주요 기술주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주목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EBN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EBN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6% 내렸다.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다.


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다.


중국은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한 반격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다"고 미국 측의 조치를 그대로 맞받았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중국 공산당이 '눈에는 눈' 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에 은신해 있던 중국인 군사 연구원이 미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이다.


양국의 정치적인 충돌이 무역 분야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합의를 체결했을 당시보다 지금은 의미가 덜 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과 호주 등 미국의 핵심 우방이 중국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점도 긴장을 더 키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급등한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이날 인텔 주가는 16.2% 폭락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이 실망스러웠던 데다 차세대 반도체 출시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투매를 촉발했다.


테슬라 주가도 6.3% 이상 급락해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핵심 기술주가 과거 IT 버블 때처럼 지나치게 고평가된 만큼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책 공개를 다음 주 초로 연기한다고 전일 밝혔다. 공화당은 당초 전일 자체적인 부양책 법안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실업 보험 지원 등 핵심 사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 간에도 아직 명확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실업 보험 지원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현 수준의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하는 중이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확진자가 4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도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가 다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 차질도 가시화하는 중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는 데는 내년 초 이후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19% 하락했고, 산업주도 0.8%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3.8% 급증한 연율 77만6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 증가한 70만2천 채를 훌쩍 넘어섰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3으로, 전월 확정치 49.8보다 올랐다. 최근 6개월 이내 최고치다. 다만 시장 예상 52.0에는 못 미쳤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47.9에서 49.6으로 높아졌다. 6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 51.0보다는 부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금융시장의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FSM원닷컴의 옹지양 수석 거시 전략가는 "이날 중국의 행동은 그동안 있었던 전형적인 말싸움과 달리 실질적인 정치적인 보복으로 보인다"면서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2% 하락한 25.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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