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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칼럼] AR과 VR에 끼인 한국 IT 산업

  • 송고 2024.05.04 06:00 | 수정 2024.05.04 06:00
  • EBN 관리자 (gddjrh2@naver.com)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EBN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EBN

21세기 IT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스마트폰이다. 카메라와 사전, MP3, GPS, 게임 등의 기능이 융합해 진화한 휴대폰에 화면 멀티 터치 기능이 부과되고 컴퓨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메일이나 문서 작업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에 이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타입의 제품이 태동을 준비하고 있다. 얼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서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이 눈앞에 펼쳐지는 시대가 다가온다.


안경 형태의 AR기기는 투명한 유리 또는 플라스틱을 통해 보이는 현실 세계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로부터 제공되는 정보가 겹쳐져 보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손에 쥐고 보는 스마트폰 보다 진화한 제품이다. 운송 기기에서 사용되는 GPS 기능이 탑재될 수 있어 보행 중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길을 확인할 수 있다.


AR 기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R 기술은 자동차용 HUD(head-up-display)에 적용되기 위해서도 준비 중에 있다. 전면 윈드 쉴드에 GPS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도로나 앞 차에 일치시켜 주행이 보다 편하게 해 줄 수 있다.


VR 기기에 제공되는 가상현실은 현실 세계와 분리해야만 임장감이 높기 때문에 주위 환경이 시야에 가려지게 설계된다. 잠수부가 사용하는 수경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주위의 빛이 들어가지 않게 되어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고개를 돌리면 기기 착용자를 중심으로 좌우 상하의 장면을 볼 수 있는 게임이 있으며, 푸른 초원 속에 있는 자신을 볼 수도 있다.


영화를 보면 현실감이 기존 영화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업무를 위해 여러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VR 기기 한대만으로 여러 대의 모니터를 대체할 수도 있다. VR에서 펼쳐지는 화면은 100인치 이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PC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여러 개 펼쳐서 사용할 수도 있다.


AR과 VR이 인간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은 얼마나 많을지는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 단, 이 기술은 가까운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일을 혁신적으로 바꿀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AR과 VR기기의 핵심 부품은 광학계와 디스플레이이다. 두 제품 모두 눈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는 가장 핵심 부품이다. VR에는 휴대폰 크기의 디스플레이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AR 기기의 특징은 투명해야 하므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사용된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영상이 투명 유리 혹은 투명 플라스틱에 투사된다.


한국은 스마트폰이나 IT기기, TV용 디스플레이 제조 산업에 집중해 왔지만, 디스플레이 제조 산업이 없는 미국이나 유럽은 오래전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집중해 왔다. 중국은 기존 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이미 많은 투자와 개발을 진행해 왔다. 따라서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설비 투자에는 매우 늦었고 볼 수 있다.


유비리서치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 AR과 VR 관련 기기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분석해 본 결과 전 세계에서 중국은 VR 관련 기업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AR 기기와 소프트 웨어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인간 생활에 사용될 것으로 확신되는 A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한국이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AR과 VR용 콘텐츠 산업도 필수적이다.


미래의 먹거리 산업에서 한국 기업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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