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데이' 성황리 마감…매출 회복 기대감 쑥-유진

송고 2019.11.05 08:30 | 수정 2019.11.05 08:49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14만5000원

주영훈 애널리스트 "행사 하루 매출액 400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이마트의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감하면서 11월 매출 회복 기대감이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이다.

5일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그룹은 2일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는데 그간 이마트 단독 창립기념행사는 매년 있었지만 신세계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전체 행사 당일 신세계 그룹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점은 행사 당일 방문 고객 수 및 총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비 38% 오른 156만원, 71% 급증한 85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28일부터 사전행사를 진행한 SSG닷컴도 고객수와 매출액이 각각 131%, 163%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신세계TV쇼핑(360%), 신세계면세점(177%), 센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133%) 등이 2배 이상의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특히 주 애널리스트는 "11월은 캘린터 효과로 영업환경에 유리한데 쓱데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오랜만에 기존점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SSG닷컴 역시 3분기 새벽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성장률이 21%까지 회복됐고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가 더해져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호조와 달리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가 일부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통상 대규모 행사 진행시 제조사와 매입률 재조정이 이뤄져 판매가 부진했던 비식품 부문의 재고 처분 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할인점 손익 추정에 큰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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