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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8] 한수원, 하청업체 직원 안전관리 미흡

  • 송고 2018.10.19 08:55 | 수정 2018.10.19 08:51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원전 안전 관련 핵심 업무…하청업체 직원 담당

업무상 사고 대부분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하청업체 직원들의 안전관리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 산하 원자력발전소 운영인력의 47.8%는 하청업체 용역 직원으로 나타났다. 5개 원전 전체 직원 1만 3413명 중 하청직원은 6413명에 달했다.

하청업체 직원의 업무는 방사선 안전관리, 정비업무, 용수처리 운전과 정보 통신설비 등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전 안전과 관련된 핵심 업무에 해당하는 분야다.

방사선 안전관리 업무 인원은 하청직원이 한수원 직원보다 2.4배가량 많았다. 정비업무 인원 또한 하청업체 직원이 2.4배 더 많았다.

[자료제공=김기선 의원실]

[자료제공=김기선 의원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한수원에서 발생한 업무상 사고는 총 130건으로 이중 144명(부상 137명, 사망 7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사상자의 90%이상이 모두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점이다. 부상자 137명 중 한수원 직원은 12명인 반면, 하청업체 직원은 125명에 달했다. 사망자 7명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었다.

이에 하청업체 직원이 한수원 직원보다 방사능에 더 노출된 점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수원이 제출한 자료에서 한수원, 하청직원 모두 매년 1인당 피폭 방사선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한수원과 하청 직원 간 차이가 매년 늘어나는 점이 드러났다. 2013년에 9.2배였던 차이가 2015년 10.6배, 2017년에는 12.6배로 간격을 벌렸다.

[자료 제공=김기선 의원실]

[자료 제공=김기선 의원실]

김기선 의원은 "원전 업무 특성상 위험작업이 많은 것이 사실이나,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이 하청업체 직원이라는 것은 그만큼 한수원이 하청직원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이라며 "한수원은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하청업체 직원들의 위험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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