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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은산분리 완화 훈풍에 영업 '박차'

  • 송고 2018.07.26 10:24 | 수정 2018.07.26 10:53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지난 1년 계좌개설 고객수 633만명·수신 8조6300억·여신 7조

저신용자 대출 확대…연계대출 및 자체 중신용 대출 출시 예정

카카오뱅크 1년의 성과 관련 이미지.ⓒ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1년의 성과 관련 이미지.ⓒ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을 맞은 카카오뱅크가 앞으로도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특히 최근에는 은산분리 완화 바람이 불면서 고객의 일상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카카오뱅크의 목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은행의 쓰임이 고객 중심으로 확장되고 고객 개개인의 시공간에서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금융을 소비할 수 있는 라이프플랫폼을 구현해 가겠다"며 "올해와 내년에도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년간 누적된 고객 데이터 및 비식별화 분석 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4분기에 선보인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연계 금융회사들이 제시한 대출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고객이 직접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을 때보다 낮고, 한도는 더 넓힐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에 '자체 중신용 대출'도 출시한다.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가 차별화·고도화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활용해 대출 한도와 금리에서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CSS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대출 고객들의 동의 하에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후 비식별화 분석을 통해 유통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손잡고 내년 1분기에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수취인은 웨스턴유니온의 전 세계 55만여 가맹점에서 돈을 찾을 수 있고 해외 웨스턴유니온 가맹점에서 카카오뱅크로 역송금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웨스턴유니온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때보다 30~70% 저렴한 수준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의 해외송금 서비스 대상 국가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 3분기에는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지문 인증 및 비밀 번호 입력만으로 고객 본인의 신용 등급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고 고객 개개인이 이용중인 다른 금융회사의 카드 및 대출 사용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보안·인증도 강화한다. 이체 및 국내외 송금 시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항상 OTP(One Time Passwor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앱에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선이 보이지 않는 기능도 추가했다. 지하철, 공공장소 등에서 패턴을 그리며 로그인할 때 패턴 노출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은산분리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은산분리 완화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앞으로 공격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정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금융당국도 특례법을 통한 은산분리 완화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추가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 5개가 계류 중이다. 재벌을 제외한 비금융주력자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까지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특례법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1년간 계좌를 개설한 고객수가 633만명(22일 24시 기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의 약 78%인 500만명이 신청했다.

7월 중순 현재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금액은 8조6300억원, 여신(대출)은 7조원(대출 잔액 기준)이다. 올해 1월에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4000억원을 돌파했고 해외송금 건수는 21만건을 넘어섰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예비인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모바일에서 완결된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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