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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전단채 사태 급한불 끈다…운용보수 인하 단행

  • 송고 2018.06.15 15:15 | 수정 2018.06.15 15: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CERCG의 ABCP 기초자산으로 한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 4% 하락

KTB자산운용, 전단채 펀드 운용 보수 연 0.075%에서 0.01%로 인하

KTB자산운용은 전일 부터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의 운용 보수를 연 0.075%에서 0.01%로 인하하기로 하고 판매사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EBN

KTB자산운용은 전일 부터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의 운용 보수를 연 0.075%에서 0.01%로 인하하기로 하고 판매사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EBN

KTB자산운용이 중국 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부도로 인한 전단채 손실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운용 보수를 낮췄다. 개인 투자자에게 수수료 비용이라도 보전해주기 위해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전일 부터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의 운용 보수를 연 0.075%에서 0.01%로 인하하기로 하고 판매사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 말 'CERCG'의 역외자회사가 발행하고 CERCG가 보증한 채권이 만기 상환되지 않으면서 국내 편입 상품들이 유탄을 맞았다. 해당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편입한 상품은 KTB자산운용의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이 대표적이다.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의 부실 예상 자산은 2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펀드 순자산의 약 5%에 해당한다. KTB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환매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ABCP에 약 80%의 상각처리(손실처분)를 한 상황이다.

CERCG의 ABCP를 편입한 '골든브릿지스마트단기채증권투자신탁1호[채권]'도 80%를 상각처리했다.

상각 처리하지 않고 펀드 분리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KTB자산운용은 환매 연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상각 방식을 택했다. 다만 나머지 20% 에서도 회수를 못할 경우 추가 손실이 날 수 있다.

상각 처리로 인해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에는 약 4% 수준의 기준가 하락이 반영됐고 지난달 31일 부터 환매를 재개했다. 만기가 6개월이 안되는 단기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하락률은 큰편이다.

KTB자산운용은 중국에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했지만 이 전단채 펀드의 고객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KTB전단채펀드는 그 동안 원금 손실이 없었고 설정액이 4000억원 수준까지 이르는 등 인기 상품이었지만 사태 확산 이틀 만에 1500억원 이상이 환매됐다.

전단채펀드는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에 주로 펀드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다. 은행 정기 예금 보다 0.5% 가량의 플러스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선호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목돈을 불입한 투자자가 많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 단위가 클 경우 운용보수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고 판매사인 증권사나 운용사에 항의가 빗발치자 KTB자산운용이 급한대로 운용 보수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운용사가 수수료라도 인하해야 되는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의 판매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신영증권·신한금융투자·케이프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현대차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 등 증권사 16개사와 은행 5개사 등 23곳이다

이들 증권사·은행에 투자한 일부 개인들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결집해 집단 소송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B전단채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당초 뜻이 있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집단 소송 등을 알아 보기도 했지만 이미 많은 개인들이 환매를 선택했기 때문에 집단 움직임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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