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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고객 발목 잡는 '갤럭시 클럽'…갤S9 사전예약 KT만 가능

  • 송고 2018.02.27 15:50 | 수정 2018.02.27 15:5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갤럭시S8-갤럭시S9 출시 간격 1년 채 안돼…'가입 후 12개월 뒤' 조건에 변수

KT는 "권리실행 가능하도록 조치", SKT·LGU+는 "검토 중"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내놓은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이 되레 충성고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 클럽을 통해 갤럭시S8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가입 후 12개월 뒤'라는 조건 때문에 갤럭시S9 사전예약에 제약을 받게 됐다.

이통 3사 중 KT는 갤럭시S8 클럽 가입자들이 갤럭시S9 사전예약시 권리실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사전예약을 위해 갤럭시 클럽 혜택을 포기하거나 오는 4월부터 갤럭시S9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클럽은 가입 12개월이나 18개월 뒤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삼성전자와는 별개로 이통3사에서 내놓은 일종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 클럽 제로', KT는 '갤럭시 체인지업', LG유플러스는 'U+ 갤럭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4월 갤럭시S8 시리즈가 국내 출시될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충성고객들을 유치했다. 갤럭시 충성고객으로서는 기기를 1년 이상만 쓰면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신제품으로 언제든지 넘어갈 수 있어 손해볼 것이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문제는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S9이 전작 대비 한달 빠른 3월에 출시 일정이 잡히면서 발생했다. 갤럭시 클럽 가입조건상 12개월이나 18개월 이후부터 기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이통3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KT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KT는 지난 26일 "갤럭시S9 사전 개통 기간에 고객 케어를 위해 갤럭시S8 체인지업(제로) 가입자도 권리실행이 가능하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S8 체인지업 가입자들 중 갤럭시S9 사전예약을 원하는 고객들은 12개월이라는 조건과 관계없이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갤럭시S9 사전예약을 하려면 갤럭시 클럽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갤럭시 클럽 조건대로라면 오는 4월부터 갤럭시S9 구매가 가능하지만 사전예약에 따른 혜택은 받을 수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해당 문제와 관련해 보험사와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은 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제휴를 통해 갤럭시 클럽 제로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연계 상품이라 약관에 제약이 있어 혜택을 쉽게 변경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12개월이라는 보험약관을 무시하고 임의로 지급하면 보험사가 금감원의 감사를 받을 수 있어 쉽지 않은 문제"라며 "보험사와 협의 중이고 곧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아직까지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예약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 구체적인 대책에 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갤럭시 클럽 제로에 가입한 SK텔레콤 이용자는 "최신폰으로 바로 바꾸고 싶어서 갤럭시 클럽에 가입했는데 출시 한달 넘어서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갤럭시 클럽에 가입한 것 자체가 충성고객이라는 의미"라며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통사들의 정책이 아쉽다"라고 강조했다.

이통3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제히 갤럭시S9 예약판매에 들어간 뒤 9일부터 개통을 시작한다. 국내 정식 출시날짜는 3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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