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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이냐 퇴진이냐"…증권가 CEO 줄줄이 임기 만료

  • 송고 2018.01.24 14:32 | 수정 2018.01.24 16:57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한국·교보證·하나금투, 호실적으로 연임 가능성 '솔솔'

NH·삼성, 연임 '글쎄'…대내외 변수에 따라 달라질 듯

주요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오는 2~3월 줄줄이 만료돼 수성과 퇴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EBN

주요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오는 2~3월 줄줄이 만료돼 수성과 퇴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EBN

주요 증권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임기가 오는 2~3월에 만료되면서 수성과 퇴진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기중 탁월한 경영성과로 일부 CEO들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일부는 대내외적인 변수로 퇴진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희비가 교차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이 오는 2~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교보證, 장수 CEO 신화 지속될 가능성 높아

지난 2006년부터 12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사장의 경우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고의 실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초대형 IB(투자은행) 중 최초로 발행어음 업무를 따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0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77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 규모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초대형 IB 5개사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경쟁사들이 당국의 심사 지연, 보류 등으로 발목이 묶인 상황에서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사업에 최초로 진입했다. 1차 발행어음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돼 선점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유상호 사장이 11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올해도 한국투자증권 수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 사장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하면 13년째 한국투자증권을 이끌게 되며 본인이 갖고 있는 최장수 CEO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게 된다.

지난 2008년부터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해준 사장도 5연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동력은 역시 실적으로 교보증권은 지난해 7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교보증권 창립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 2015년의 당기순이익(789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지난해 교보증권은 6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다는 목표였으나 실제로는 이를 110억 가량 웃돌며 '깜짝 실적'을 올렸다.

김 사장이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11년째 교보증권을 이끌게 되며 유상호 사장에 이은 증권가 두 번째 장수 CEO의 자리를 지키게 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인사권을 갖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이 사장을 재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사장 부임 이후 하나금융투자의 실적도 양호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23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지난 2016년 연간 순이익(866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김원규 NH투증·윤용암 삼성證 사장 교체여부는 '안갯속'

이와 달리 현 CEO의 연임 여부에 대해 예상조차 어려운 곳도 있다. 오는 3월 1일 임기가 끝나는 김원규 NH투자증권의 사장의 경우 재임 기간 동안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 있는 반면 장기집권에 대한 부담 등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2142억원, 2016년 23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지난 2016년의 연간 이익을 이미 돌파했고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이 이미 연임 이력이 있고 발행어음 사업 인가가 늦어지고 있는 점, NH투자증권이 IB부문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 모회사인 농협금융지주 출신이 올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수장이 바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영채 IB사업부 대표가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윤용암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그룹의 인사가 마무리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전자와 물산은 이미 사장단 및 임원인사가 마무리 된 상황으로, 금융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초 60세 이상 고령의 CEO들의 퇴진이 점쳐졌으나, 최근 기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증권업계내에서는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과 또 한차례의 연임 또는 타 계열사 이동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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