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갤S8 예판 시작…"갤노트7 기록 깬다"

송고 2017.04.07 15:07 | 수정 2017.04.07 15:21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LGU+ 한때 예약신청 접수로 홈페이지 마비

오후 퇴근시간 이후 주말 동안 고객 몰릴 것

‘블랙’·‘오키드 그레이’ 모델 인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키드 그레이, 미드나이트, 블랙, 코랄 블루, 아크틱 실버, 메이플 골드 색상.ⓒ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7일 일제히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8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갤럭시S8이 올 봄 ‘대어(大魚)’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이통사 대리점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사전예약에 고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 통신3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갤럭시S8 시리즈 사전예약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이통사는 오전까지 갤S8 예약신청 현황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전작 갤럭시S7, 갤럭시노트7 대비 예약 가입율이 매우 높다. 현재 인기 색상은 블랙 모델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오키드 그레 모델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오전 9시 반부터 1시간 가량 갤럭시S8 예약을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공식 온라인몰 U+Shop이 마비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나 G6 땐 예약신청 때문에 홈페이지가 마비된 경우는 없었다”며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갤S8 고객 유치를 위해 공식 온라인몰인 U+Shop을 통해 갤S8을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마블, 디즈니 캐릭터 USB 16GB 경품을 내걸은 상태다.

SK텔레콤과 KT도 갤S8 흥행에 기대감을 내비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8 체험존 마련 이후 오전 이른 시간부터 매장에 갤S8를 살펴보는 고객이 늘고있다”며 “예판이 시작된 오늘 오랜만에 평일 대비해 매장 분위기가 활기를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 대부분이 갤S8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갤S8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확실히 높다”면서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인 단말기 지원 프로그래인 ‘체인지업’, ‘k-bank 체크 카드’ 혜택 등이 고객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T의 ‘갤럭시S8 체인지업’은 갤럭시S8을 선택한 고객이 1년 후 사용 중인 갤럭시S8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KT와 유사한 ‘T갤럭시클럽 제로’,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년 혹은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거나 갤S9로 교체 시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갤S8 예약신청 첫날인 만큼 흥행 여부는 지켜봐야 되겠지만 출발이 순조롭다.

업계 관계자는 “갤S8 예약판매는 퇴근시간부터 주말 사이 많은 고객이 매장으로 방문해 예약가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갤S8 64GB은 오키드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아크틱 실버 3종으로 출고가는 93만5000원이다. 갤럭시S8+는 64GB(오키드 그레이, 코랄 블루), 128GB(미드나잇 블랙)로 출고가는 각각 99만원, 115만5000원이다.

무엇보다 갤S8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빅스비 음성명령 기능이 탑재돼 음성과 문자로 폰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베젤리스 디자인과 18.5:9비율의 디스플레이,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홍채 인식’ 기능 및 얼굴 인식 기능으로 빠르고 안전한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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