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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주 신고하세요" 오는 7월까지 제보기간 연장

  • 송고 2017.03.02 06:00 | 수정 2017.03.01 19:4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관련 소문이 더 기승부릴 것으로 예상

관련불법행위 신고하면 건당 최고 20억원의 포상금 받을 수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이른바 '정치 테마주'에 관련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중 제보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정 불안으로 정치 테마주의 등락 폭이 지나치게 커지는 가운데 올해 대선을 향해 가며 정치 테마주 관련 소문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을 예상한 데 따른 조치다.

당초 금감원이 정한 집중 제보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이었지만 정치상황에 따라 풍문유포 등 불공정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집중 제보기간을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 운영시한인 오는 7월8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 정치 테마주와 관련한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건당 최고 20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제보는 금감원 증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www.cybercop.or.kr)나 전화(1332),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02-2100-2600),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stockwatch.krx.co.kr·1577-3360) 등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정치테마주 주가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추세와 크게 벗어난 비정상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 포함된 정치테마주는 주요 정치인과 관련된 80여개 종목을 말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정치이슈에 따라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락했지만 금감원의 정치테마주 대응 강화 이후 정치테마주 주가변동성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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