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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이재용 등기이사 선임·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승인

  • 송고 2016.10.27 11:59 | 수정 2016.10.27 11:5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27일 서초사옥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 400여명 참석

프린팅 사업 분할과 이재용 부회장 이사 선임 안건 다뤄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7일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7일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도 분할이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건 프린팅사업부 분할 매각 등을 목적으로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는 주주 및 기관투자자 400명과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 이상훈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예상대로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제1호 의안으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제2호 의안인 사내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선임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 재정비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V-낸드, OLED 등 부품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IT 산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47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최근의 어려운 경영여건 또한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 삼성만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제1호 안건인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건은 주주들의 반대 의견 없이 승인됐다. 1호 안건이 승인된 시간은 10시38분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여년간 프린팅사업 발전시키고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특허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 겪었다"며 "프린팅 솔루션 경쟁력 향상시켜 회사와 임직원 모두 성장하고 삼성전자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주주 대부분이 삼성전자 장래를 위해 (프린팅솔루션 사업분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업분할은 회사, 주주가치 높이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소액투자자나 시장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분할 실행시 고도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판단은 전문가인 경영진에 위임하고 주주들은 회사와 시장가치 변화를 지켜보면 될 것"이라며 "주주는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일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에 매각할 예정이다.

제2호 안건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은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빠르게 승인됐다. 1차안건이 시작된지 8분만인 10시46분에 통과됐다.

권 부회장은 "이사회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고 평가하며 이사로 추천했다.

권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주는 "주주이익을 재고하고 책임경영 실천하기 위한 이재용 부회장의 책임감과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며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반도체, 휴대폰, TV 등 포토폴리오로 주주가 실망하지 않게 실적을 내는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2호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에 동의했다.

안건이 통과되면서 이 부회장은 이날부터 이사직을 수행하게된다.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 직함을 갖게 되는 것은 2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면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 사업환경 변화에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7일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이 노트7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7일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이 노트7 관련해 발표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두 가지 안건을 다룬 후 삼성전자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나서 주주들에게 갤럭시노트7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 사장은 "이번 갤럭시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 초래해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점 사과한다"며 "삼성을 사랑한 국민과 전세계 고객에게도 걱정과 불편을 끼쳐 깊이 사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을 단종했다"며 "회사 경영에 막대한 부담을 감수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의 공법, 셀 구조 뿐만 아니라 배터리 내부 보호회로와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외에도 외부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배터리와 관련된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물론 제조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이를 위해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미국 UL 등 제 3의 전문 기관에 의뢰해 해당 기관에서 독립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를 살펴보고 점검하며 그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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