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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아웃도어 '노스케이프' 접는다

  • 송고 2016.06.29 09:46 | 수정 2016.06.29 10:01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전국 70여개 오프라인 매장 철수 절차 진행

충성고객 두터운 여성복 브랜드로 선회할 듯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캠페인 포스터ⓒ형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캠페인 포스터ⓒ형지

패션그룹 형지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간판을 내린다. 전국 7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고 형지가 보유한 기타 계열사 브랜드로 선회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노스케이프' 사업의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형지는 '노스케이프'를 철수시키고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 로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불황 속 두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유지할 여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노스케이프는 최근까지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내세워 소비자와 함께 산행을 하는 '슬로우 탐방' 캠페인을 벌이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써왔다. 하지만 아웃도어 시장 전체의 불황과 함께 실적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업계는 2000년대 초반부턴 근 10년간 해마다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시장 규모도 7조2000억원 규모까지 늘어나며 활황을 누렸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곡선은 아예 꺾였다.

지난 2012년 후발주자로 아웃도어 시장에 발을 들였던 '노스케이프'도 결국 업계 불황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K2, 블랙야크, 노스케이프 등 국내 빅5 아웃도어 브랜드도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스케이프' 역시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형지는 현재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굵직한 여성복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여성복의 경우 백화점과 연계한 연례 세일 행사 등 여러 이벤트로 3050 연령대를 타깃으로 확실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형지의 매출을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연간 매출 규모가 약 2800억원에 달하며, 전국 매장수도 450여개에 이른다. 매출 부진을 이어가는 '노스케이프' 사업을 굳이 이어갈 필요성이 없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에 대해 형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온라인이나 기타 다른 유통망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이어가려고 하는 것일뿐 사업 중단은 아니다"라며 "기존 매장은 '와일드 로즈'나 형지 계열사 브랜드로 이동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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