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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표 보양식 매출 살펴보니...5월엔 장어·오리

  • 송고 2016.05.15 10:06 | 수정 2016.05.15 10:26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수산 후보인 낙지·문어·장어·전복 중 장어 매출 신장률 3.3배 늘어

축산 중에선 오리고기 신장률 돼지고기 등 제치고 1위·58.3% 올라

민물장어ⓒ롯데마트

민물장어ⓒ롯데마트


낮 최고 기온이 25도를 넘기며 초여름 더위를 느끼는 날이 많아지는 5월에는 보양식 수요가 늘어난다.

15일 롯데마트가 대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신선식품들의 5월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수산물 중에선 '장어'가, 축산물 중에서는 '오리고기'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개년의 5월달 매출을 직전달 매출과 비교했다. 그 결과 주요 수산 보양식 중에서는 장어의 매출이 전달 대비 3.3배(229.5%) 가량 증가하며 문어, 낙지 및 전복의 신장률을 제쳤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까닭은 가계 부담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식을 비롯한 소비 지출을 줄이면서 대형마트가 오히려 반사 이익을 본 것으로 해석된다.

장어는 다른 보양식보다 손질하기 번거롭다는 인식으로 인해 전문 식당 위주로 소비됐던 품목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의 외식 품목이기 때문에 가계 지출을 줄이게 되면 고가 외식에 대한 지출이 중저가 외식에 대한 지출보다 더 줄어들게 됐고, 이로 인해 장어 외식 수요를 대형마트가 흡수했다는 설명이다.

또 대형마트에서 손질할 필요가 없는 장어를 저렴하게 취급하게 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소비성향은 71.9%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축산에서는 '오리고기'의 5월 매출이 전달 대비 58.3% 늘어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한우 등의 5월 매출은 나들이철을 맞아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하지만 대부분이 20% 미만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반면 오리고기만이 5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리데이(5월2일)의 영향과 함께 다른 축산 품목들에 비해 보양식의 이미지가 더 강한 오리고기의 특성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오리고기의 연 매출은 닭고기 매출의 36.0%에 불과했으나 5월 매출은 46.6%까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사실상 5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대형마트의 상품 구성이나 행사도 보양식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며 "장어나 오리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한편 롯데마트는 5월 한달 간 다양한 보양식 행사를 진행해 이달 18일까지 손질할 필요가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국산 민물 장어'를 100g당 5800원에 판매하며,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서 먹을 수 있는 '앙념 민물 장어 구이(국산, 180g, 1팩)'도 1만 19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사육 및 도축에서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동물복지 백숙용 닭고기(1.1kg)'와 '동물복지 볶음용 닭고기(1kg)'를 6900원에, '삼계탕용 활 전복(8마리)'을 1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인다.

또 19일부터 일주일간 무(無)MSG , 무(無)합성색소 등 '8無 1등급 훈제 오리 슬라이스(500g, 국내산)'를 기존 판매가 대비 20%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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