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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오너 일가 '그들이 사는 세상' 이혼도 '주목'

  • 송고 2015.12.29 13:49 | 수정 2015.12.29 14:1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성격 차이 등 이혼사유…양육권·재산분할 소송 절차도

최태원 SK 회장의 이혼 결심 고백으로 재계 오너 일가의 이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

최태원 SK 회장.

특히 최 회장은 대기업의 총수로서 이혼을 결심, 발표한 점과 또 그 과정에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에 세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며 이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미국 시카코대 유학 시절에 만나 지난 1988년 결혼식을 올리고 27년간 부부의 연을 맺어왔다. 노 관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로 당시 둘의 결혼은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나 이미 10년 넘게 부부 사이가 소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음을 서로 공감하고 오랜 시간 별거중인 상태라고 최 회장은 밝혔다.

또 최 회장은 혼외자와 내연녀의 존재를 밝히며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전에 먼저 혼인관계를 분명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이혼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의 여부에 따라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 상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세령 대상 상무.

재계 오너가(家)의 이혼은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삼성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혼이다. 이 부회장은 임세령 대상 상무과 1998년 결혼했으나 2009년 11년 만에 이혼했다.

임 상무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두 사람의 결혼은 양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삼성미술관장과 박현주 대상 부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무는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결혼해 이후 내조에만 전념했다. 둘 사이에 1남1녀를 낳았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이혼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이 번갈아 양육권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자료는 수백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이재용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다. 이 사장은 지난 1995년 당시 평사원이던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재벌가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남자판 신데렐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은 지난 2012년부터 별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이 사장의 이혼 조정 신청으로 이혼 절차를 시작해 올 2월부터 정식 소송을 진행중이다.

이혼소송의 최대 쟁점은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 문제다. 아울러 임 고문은 지난 3차 변론에서 변호인을 통해 ‘명확한 이혼 사유가 없다’는 점과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재판부에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이혼소송은 내년 1월 14일 첫 선고기일을 맞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당시 최고의 탑여배우인 고현정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 미국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현정은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이후 그해 5월 정 부회장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연예 활동을 접었다.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나 성격 차이로 지난 2003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정용진 부사장이 고현정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15억원을 지급하고 자녀들의 양육권은 정 부사장이 갖기로 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지난 2011년 5월 재혼해 지난해 겨울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셋째 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과 1997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신 전 사장은 1995년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 입사해 정 전무와 결혼이후 현대하이스코 이사,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05년 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했다.

두 사람은 세 아들을 뒀지만 지난해 1월 이혼조정을 거쳐 부부의 연을 마쳤다. 이후 신 전 사장은 9월 현대하이스코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재계 4세 가운데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 박서원 두산 전무가 지난 2005년 LS가(家) 구원희 씨와 결혼했지만 2010년 이혼했다. 구원희 씨는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동생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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