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3년 만에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 오전 광주·평택·곡성 공장에서 조별로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으로, 당시 노조는 하루 만에 파업을 철회한 바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부분 파업 기간에도 견해 차를 좁히기 위한 노사의 협상은 계속됐으나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지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존 일당 정액 970원 인상에서 1천900원 인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300만원 지급과 정년 연장 등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조건 없는 일시금 지급을 요구했으며, 임금피크제 도입에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8.3% 정률 인상과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1958년생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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