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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봉 현장검증에 주민 격앙된 반응 "짐승만도 못한 XX"

  • 송고 2014.12.17 14:38 | 수정 2014.12.17 14:4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수원 매교동서 살해 후 시신 훼손·교동서 2차 훼손 저질러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17일 현장검증을 진행했다.ⓒ연합뉴스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이 17일 현장검증을 진행했다.ⓒ연합뉴스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에 대한 현장검증이 수원 매교동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박춘봉은 17일 오전 형사들에게 둘러싸여 매교동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그는 살인사건 피해자인 김모 씨와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동거했으며, 지난달 26일 김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다.

현장검증이 진행된 현장에서는 영하 8도에 육박하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주민 20여 명이 나와 박춘봉의 모습을 지켜봤다.

일부 주민들은 박 씨를 향해 “짐승만도 못한 XX”, “너도 똑같이 팔 다리 잘려서 죽어야 해”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약 1시간 동안 매교동 전 주거지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뒤 박씨가 2차로 시신을 훼손한 교동 월세방으로 이동해 현장검증을 이어나갔다.

교동에서의 현장검증은 집주인의 요청으로 수십미터 밖까지 시민과 취재진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한 채 진행됐다.

박춘봉 현장검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춘봉 현장검증, 소름”, “박춘봉 현장검증, 엄청 평안하더라”, “박춘봉 현장검증, 나도 욕하고 싶다”, “박춘봉 현장검증, 뻔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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