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식 치즈 직접 생산 지시 했으나 입맛에 맞지 않아 격분
북한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 인정하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된 에멘탈 치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지난 25일 김정은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이미지를 닮기 위해 일부러 치즈를 섭취해 살을 찌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 제 1위원장이 스위스 에멘탈 치즈를 좋아해 경제난과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다”며 “평양 공장에서 스위스식 치즈를 직접 생산하도록 지시했지만 입맛에 맞는 에멘탈 치즈를 만들지 못해 격분한 일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치즈학교로 관리를 유학보내려 했으나 거절당한 일도 있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지난 4월 베로니크 드루에 프랑스 국립 유가공 기술 학교 교장의 말을 인용, 프랑스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사람들이 치즈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연락해왔지만 학교가 작고 공간도 한정돼 제의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당시 외신들은 ‘치즈 외교’라는 이름을 붙이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정은, 국민들은 죽어가는데 자기는 비싼 치즈나 먹고 있고”, “김정은, 유학 보낼 돈으로 쌀이나 사라”, “김정은, 에멘탈 치즈가 그렇게 맛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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