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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5년만에 美 점유율 10% 돌파

  • 송고 2011.06.02 11:12 | 수정 2011.06.02 11:19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혼다, 닛산 제치고 미국 5위 업체로 부상...美 10대 중 1대는 현대기아차

빛 본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꿈의 시장 점유율´ 돌파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10% 점유율을 돌파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일본의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미국 시장 5위에 올랐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1일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보다 21% 증가한 5만9천21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달 판매실적이 4만8천212대로 사상 최대 월간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와 기아차를 합친 5월 판매량은 10만7426대를 판매해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 106만1841대의 10.1%를 기록했다. 현대차 월간 점유율은 5.6%, 기아차는 4.6%로 합계 10.2%(5위)를 달성한 것.

이는 지난 5월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10대 중 1대는 현대기아차라는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진출 이후 25년만이다. 또, 지난 2001년 연간 기준 3.3%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3배로 껑충 뛰었다.

이는 도요타자동차의 판매실적에 육박하는 수치로 도요타는 일본 지진 영향으로 인한 부품공급 차질 등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10만8천387대로 작년보다 33% 감소했다.

현대차는 5개월, 기아차는 3개월 연속 월간판매 기록을 세우며 양사는 올해 들어서 일본 업체들이 지진 여파로 주춤한 틈을 타 3월 8.5%, 4월 9.4%를 기록했고, 지난 5월 마침내 10%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7위였던 미국 시장내 순위도 이달에는 혼다(8.5%)와 닛산(7.2%)을 제치고 토요타에 바짝 근접하며 5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 10.9%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업계 3위에 오를 것 같다는 당초 예상은 빗나갔다. 하지만 올해 1~5월까지 점유율은 8.8%로 아직 두자릿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기준 두자릿수 점유율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꿈의 점유율´이라는 10%를 돌파한 것에는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최근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한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3위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1999년 취임 이후 줄기차게 ´품질경영´을 강조하며, 한 달에 두 번씩 품질회의를 주재했고,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신차 출시를 연기시킬 정도로 ´품질´을 강조했다는 경영방침은 잘 알려져 있다.

그 결과 2004년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아반떼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모든 자동차 브랜드를 제치고 최우수 소형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객이 실직했을 때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벌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한편, 부동의 1위 GM은 지난달 미국서 22만1천192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은 20.9%를 기록했으며 포드는 18만8천580대(17.8%)를 팔아 2위를 지켰다. 또, 크라이슬러는 전년보다 11만4751대(10.8%)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토요타에 밀렸던 것을 설욕했다. 토요타는 10만8천387대(점유율 10.24%)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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