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5.5%, AI 기술 활용 경험 있어…"AI 기술 삶에 긍정적"

송고 2024.10.04 16:01 | 수정 2024.10.04 16:01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픽사베이

경기도민의 3분의 2 가량이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층에서 AI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가 높았으며, 대다수의 응답자가 AI 기술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600명 중 65.5%가 일상생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5.7%가 AI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특히 19~29세 연령대와 학생층에서 AI에 대한 인식이 두드러졌다. 19~29세 응답자 중 20.6%가 AI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층에서는 이 비율이 37.1%에 달했다.

AI 기술의 활용 분야로는 스마트폰 음성 비서와 스마트 홈 기기 등 스마트 기기 사용이 8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효율성 향상(38.9%), 건강 관리(31.3%),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27.5%), 교육 및 학습 보조(21.4%)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젊은 세대일수록 AI 기술 활용 경험이 더 많았으며, 19~29세 응답자의 84.5%가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AI 기술의 영향에 대해서는 88.3%의 응답자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중 67.4%는 '삶의 편리성이 증대되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면, AI 기술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한 응답자는 11.7%였으며, 그중 47.1%가 프라이버시 및 보안 위험 증가를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지적했다.

AI 기술 발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민의 29.7%는 'AI 기술 교육 실시'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선택했다. 이어 AI 기술 및 프로그램 홍보(9.8%),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접근성 확대(9.7%) 등이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나타났다.

박종국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민이 AI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 AI를 활용한 평생교육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민의 교육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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